담안편지(419) - 다음 호부터는 집에서 받을 수 있겠네요
할렐루야!
빛과 진리와 소망이 되시는 주님께 영광 드립니다.
요삼일육선교회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항상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담 안에서 마지막 편지를 드리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3년 가까운 시간 항상 위로와 격려를 하여 주시고
다시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항상 기도하여 주시고
인도하여 주신 은혜를 깊이 감사드립니다.
일생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살아가겠습니다.
보내주신 새벽기도 5월호는 잘 받았습니다.
다음 호부터는 집에서 받을 수 있겠네요.
사랑하는 사람들 곁으로 돌아갈 날이 한 열흘 정도 남았습니다.
이 오랜 시간을 견디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하심과 긍휼이었다는 고백을 합니다.
죄 가운데 빠져서 영원히 헤어 나오지 못할 불효자를
극진한 사랑으로 이곳까지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아직은 그 크신 하나님의 은혜를 다 깨닫지 못하나
분명한 것은 내가 지금까지 삶 속에
늘 하나님이 계셨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습니다.
그래서 3년이란 시간을 감사함으로 살 수 있었습니다.
물론 처음의 시간은 원망도 있었고 불평도 있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내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죽어가고 있습니다.
온전히 죽는 그 날은 제가 천국 가는 날이겠지요.
어두운 터널을 지나면 반드시 빛이 나타나듯
내 인생의 터널에서 어렴풋이 참 빛이 스며들어 진리를 찾게 되고
소망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제는 저의 남은 삶 속에서 지난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감사하는 삶으로, 항상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도록
살아갈 수 있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주님의 사랑과 축복이
항상 함께하시기를 비오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9. 4. 24 0 0 0 드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