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 예배자가 되라(2) (요한복음 4장 19-30절)
5. 예배 결과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면 두 가지 반응이 나타난다. 첫째는 ‘하나님의 반응’으로서 하나님이 그런 예배자를 찾아 넘치는 복을 주신다. 본문 23절 하반부를 보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지금도 참된 예배자를 찾고 계신다. 하나님이 인간을 찾으신다는 것은 왕이 반역자를 찾아 나서는 것이나 고귀한 철학자가 비천한 무학자를 찾아 나서는 것과 같다. 그만큼 하나님의 생각과 인간의 생각은 다르다.
하나님이 먼저 나를 찾지 않았다면 나는 하나님을 알 수도 없고 아버지라고 부를 수도 없었다. 또한 하나님이 먼저 말씀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도 없기에 어거스틴은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 당신이 외쳐서 저를 부르심으로 저의 듣지 못하는 귀를 깨뜨려 여셨습니다.” 하나님이 그의 고백을 얼마나 기쁘게 받으셨겠는가? 그처럼 하나님이 기쁨으로 반응하는 예배를 드리라.
둘째는 ‘사람의 반응’으로서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파하게 된다.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으로부터 큰 깨달음의 은혜를 받고 자기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들어가 예수님을 증거했다. 그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나왔다. 예배를 통해 은혜를 받았으면 그 은혜의 물줄기가 내게서 멈추게 하지 말고 남에게 증거해 예배자가 많아지게 하라. 전도는 예배를 통해 은혜를 받고 있다는 증거다. 그런 거룩한 반응이 있는 교회를 꿈꾸라.
교회는 경건한 냉장고가 되기보다 성도를 깨우는 부화기와 예수님을 소개하는 중개소가 되어야 한다. 왜 교회부흥이 늦는가? 예배와 기도에서 절실함이 결여되어 있고 내가 남에게 은혜를 전하는 통로가 되기보다 오히려 남에게 전달되어야 할 은혜를 막기 때문이다. 예배를 통해 받은 은혜를 남에게 나눠주는 일은 어렵지 않다. 사마리아 여인처럼 “와서 보라.”고 간절히 권고하면 된다(29절). 그다음에는 하나님이 일을 이루실 것이다.<2019.2.12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