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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안편지(330) - 이번은 저에게 전의 징계와 달랐습니다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18-10-12
담안편지(330) - 이번은 저에게 전의 징계와 달랐습니다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안에서 평안하시리라 믿습니다.
  무더위에서도 잘 견디어 내도록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남은 시간도 하나님 계획 안에서 잘 지켜주시리라 믿으며
  고난의 시간을 통하여 회개하도록 지켜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앞으로 받으실 은혜를 사모하며 하나님 영광을 위하여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위하여 나를 드리는 시간이 되었음에 감사합니다.
 
  원형 만기일이 2019년 1월입니다.
  추가건 재판을 받고 있는데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아서
  제가 항소를 하지 않았는데 검찰에서 항소를 하여
  1년 만에 재판(항소) 기일이 잡혀서 대기 중에 있습니다.
 
  비록 집행유예를 받았지만 만약에 잘못되면
  출소가 늦어지기 때문에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설사 그렇게 된다고 하여도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그 또한 하나님의 계획과 사랑 안에서 이루어지리라 믿으니까요.
  용서와 긍휼을 베푸시는 사랑의 하나님이 
  하나님 영광을 위하여 만들어 주신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지난번 말씀드렸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원형에서 2년 6월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압송되기 전 
  중국구치소에 구속 상태로 있다가 돌아왔습니다.
  저는 중국의 구치소에서 간절함 속에서 예수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죽어도 좋으니 한국으로만 보내 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했으며
  내가 죄인임을 다시 깨닫고 회개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주기철 목사님이 감옥에서 고문을 받을 때
  당신들이 만든 세상 법을 어겼으니
  어서 죽여달라고 하셨다는 말씀처럼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저의 구속이 중국에서의 구속 기간까지 합하면
  3년이 넘는 고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IMF 당시 회사를 운영하다 견디지 못하고 실패하는 바람에
  20년을 넘는 시간을 실패자로 낙인찍힌 삶을 살아왔으나
  그 기간도 온전한 회개를 하지 못하고
  방종하고 교만하며 또 다른 죄악에 빠져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은 저에게 전의 징계와 달랐습니다.
  죽을 만큼 고통의 순간을 겪게 하셨으며
  교만과 방탕과 욕망과 욕심과 욕정 등
  모든 죄악을 토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주시고
  저를 사자 굴로 들여놓으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돌보심이 아니면 살아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꼼짝할 수 없이 하나님께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아넣으셨음을 깨닫게 됩니다.
  얼마나 놀랍고 감사한 일이겠습니까?
 
  특히 중국의 구속 기간 (구속 기간에 포함되지 않는 버려지는 시간)은
  저의 간절함의 절정이었습니다.
  죽어도 좋으니 한국에 가서 죽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간절한 기도가
  나를 변화시키고 예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게 한 하나님 사랑의 절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듬해 한국으로 압송되어 왔습니다.
 
  그 후로 2년 이상을 여기 구치소에서 지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조금 해이하여지는 듯하면 재판으로 다시 믿음으로 무장하게 되고
  그렇게 단련시켜 주고 계시는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현재도 추가 항소심 재판도 그렇게 연속되는 과정에서 지금도 가슴 두근거리며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기대하며 간절함으로 기도합니다.
  그저 건강하게 원형 만기일에 사랑하는 사람들 곁으로 돌아가기만을 소망하나
  그것도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맡깁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가장 적합한 결과라는 믿음도 있고요.
 
  너무 두서없이 쓴 것 같습니다.
  왠지 많이 쓰고 싶어서 그리고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어서
  두서없고 형편없는 글을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글 쓰는 상황도 열악하고요. 추석 전에 도착하겠네요.
  즐겁고 감사하는 한가위를 보내시기를 기원하며 줄입니다.
  안녕히 계세요. 2018. 9. 16  0 0 0 드림
  * 우표 동봉합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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