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경배하는 방법 <신명기 12장 1-14절>
5. 모두 경배에 참여시키라
하나님 앞에 경배의 제사를 드리고 감사 잔치를 할 때는 자녀와 노비도 참여시키고 레위인도 참여시켰다(12절). 레위인을 잔치에 참여시킨 것은 종교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생계를 위한 분깃이 주어지지 않은 그들의 생계 보장을 위해서였다. 레위 지파에게 토지 분배를 하지 않은 것은 성소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전념하라는 뜻이다. 그처럼 하나님의 일에 전념하는 레위인을 따로 두었지만 하나님을 경배할 때는 모두가 참여해야 했다. 영적인 의미에서 모든 성도가 제물도 되고 제사장도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나를 하나님의 제물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제사장 같은 존재로 여기라. 베드로는 성도들에게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되라고 했다(벧전 2:5). 또한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했다(벧전 2:9). 요한계시록 5장 10절에는 예수님의 피로 구원받은 성도가 땅에서 왕 노릇 한다는 말씀이 나온다. 성도는 자신이 미래의 왕이나 여왕이라는 의식과 소망으로 살아야 한다.
왕가 자손을 만나면 좋은 가문 출신이라고 부러워하지만 성도는 위대한 하나님의 가문 출신이다. 나를 영적인 거룩한 왕가의 왕자나 공주로 여기고 그에 걸맞게 생각하고 행동하라. 권력이나 물질이나 외모로 인정받으려고 하기보다 내가 왕과 여왕 혹은 왕자와 공주라고 의식하고 행동하면 점차 더 나은 내일이 펼쳐진다.
자기 정체성과 삶의 목적이 흔들리지 않게 하라. 어떤 문제에 대한 논쟁에 너무 깊이 빠져들지 말라. 남이 논쟁으로 이끌면 지혜롭게 피하고 사명에 집중하라. 논쟁이 자신을 사명의 길에서 이탈시키지 않게 하라. 하나님을 경배하라는 말은 ‘삶으로 드리는 예배’의 모범이 되라는 뜻도 있다. 죄가 없게 될 수는 없어도 비난이 없게 될 수는 있다. 성도다운 삶을 통해 하나님의 제사장과 자녀로서 남이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거룩한 통로가 되라.<2018.9.29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