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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호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18-08-17
신명기 5-12장
9/01(토) 신명기(28) 이단에 넘어가지 말라(1) (신 5:30-33)

9/03(월) 신명기(29) 이단에 넘어가지 말라(2) (신 5:30-33)
9/04(화) 신명기(30) 말씀 중심적인 믿음(1) (신 6:1-9)
9/05(수) 신명기(31) 말씀 중심적인 믿음(2) (신 6:1-9)
9/06(목) 신명기(32) 축복을 얻는 3대 비결(1) (신 6:4-15)
9/07(금) 신명기(33) 축복을 얻는 3대 비결(2) (신 6:4-15)
9/08(토) 신명기(34) 복을 이끌어내는 교육 (신 6:16-25)

9/10(월) 신명기(35) 선민의 4대 행동지침 (신 7:1-7)
9/11(화) 신명기(36) 올무에 걸리지 않는 길 (신 7:8-16)
9/12(수) 신명기(37) 두려움을 극복하는 길 (신 7:17-26)
9/13(목) 신명기(38) 광야가 주어지는 4대 이유(1) (신 8:1-10)
9/14(금) 신명기(39) 광야가 주어지는 4대 이유(2) (신 8:1-10)
9/15(토) 신명기(40) 가나안의 축복을 얻는 길(1) (신 8:11-20)

9/17(월) 신명기(41) 가나안의 축복을 얻는 길(2) (신 8:11-20)
9/18(화) 신명기(42) 복을 위해 버려야 할 것 (신 9:1-8)
9/19(수) 신명기(43)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라 (신 9:9-21)
9/20(목) 신명기(44) 응답받는 중보기도 방법 (신 9:22-29)
9/21(금) 신명기(45) 좋은 리더가 되는 길 (신 10:1-11)
9/22(토) 신명기(46)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 (신 10:12-22)

9/24(월) 신명기(47) 살면서 꼭 기억해야 할 것 (신 11:1-7)
9/25(화) 신명기(48) 말씀대로 사는 자의 복 (신 11:8-17)
9/26(수) 신명기(49) 위대한 영적인 유산(1) (신 11:18-25)
9/27(목) 신명기(50) 위대한 영적인 유산(2) (신 11:18-25)
9/28(금) 신명기(51) 복 받는 믿음의 길 (신 11:26-32)
9/29(토) 신명기(52) 하나님을 경배하는 방법 (신 12:1-14)
마중물 : 변화된 삶을 꿈꾸라
 변화된 삶을 꿈꾸라
   

  < 변화를 만들고 축적하라 >
   
  2000년에 한 신학교 제자가 필자에게 말했다. “목사님 글은 사장시키기 아까워요. 보다 많은 사람이 보도록 인터넷 말씀 사역을 해보세요.” 필자가 컴퓨터를 잘 못한다고 하니까 그가 게시판 6개가 딸린 홈페이지를 만들어주고 게시판에 설교 원고와 칼럼을 올리기만 하라고 했다. 사이트 주소도 그의 제안으로 ‘요한복음 3장 16절(요삼일육)’을 나타내는 john316.or.kr로 정했다. 지금은 신실한 믿음을 나타내는 기독교 암구호로 John316이 꽤 알려졌지만 당시에는 생소한 표현이었다.
   
  그때부터 홈페이지에 거의 매일 설교와 글을 올렸다. 당시에는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의 다양한 SNS가 없어서 지금보다 홈페이지 방문자가 훨씬 많았다. 그렇게 방문자가 많아지면서 성경 강해에 더 정성을 쏟았고 그 과정을 통해 강해설교가 체계적으로 축적되어 현재까지 성경 80% 가까이 강해를 끝낼 수 있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온새기(온라인새벽기도)>와 <월새기(월간새벽기도)> 사역도 할 수 있었다.
   
  필자의 홈페이지 방문자와 <온새기> 메일 회원은 목회자가 아주 많다. 일반인은 열성적인 회원도 몇 년 후에는 점차 사라지는데 목회자는 설교 준비에 참고하려고 계속 방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씀의 파급력도 더 큰 것을 느끼고 말씀 준비를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일반인 5천 명이 말씀을 보면 5천 명에게만 영향을 미치지만 목회자 5천 명이 말씀을 보면 그 목회자의 말씀을 듣는 성도가 평균 100명이면 일반인 50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다수의 목회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확산되는 말씀의 파급력을 느끼고 인터넷을 매개로 세계선교도 활성화시킬 수 있겠다고 여겨 2004년에 한동안 영어로 인터넷 말씀 사역을 했다. 그때 미국 기독교 웹사이트 방문 랭킹 순위에서 꽤 높은 순위까지 올라갔었다. 그러나 영어로 글을 쓰고 댓글과 메일에 반응하고 사람을 관리하는 것 등에 시간이 많이 들어서 결국 1년쯤 후에 영어 말씀 사역을 포기했다. 그래도 언젠가 때가 되면 다시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2014년에 은밀한 한 후원자의 손길로 <월새기>가 창간되었다. <월새기>는 큐티 책과는 달리 재정이 많아도 쉽게 발행할 수 없다. 큐티 책은 <성서공회>에 성경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큐티 본문에 쓸 간단한 주석과 예화 저작권료를 저자에게 지불한 후 몇 개의 묵상 질문을 담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월새기>는 바른 신앙과 신학을 바탕으로 알찬 내용의 꾸준한 성경 강해가 준비되어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월새기>는 <온새기>를 통해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를 끼치며 축적된 연속 성경 강해가 있었기에 발행이 가능했다.
   
  <월새기>는 생각을 초월해 영혼 구원과 영혼 변화의 역사를 크게 일으키고 있다. 발행 권수도 단기간에 크게 늘었지만 반응도 뜨거웠다. 그러나 일반 책은 많이 읽히면 돈을 더 벌지만 <월새기>는 많이 읽힐수록 돈을 더 잃는다. 그런 마이너스가 은밀한 손길에 의해 극적으로 채워지면서 지금까지 발행될 수 있었다. 그 <월새기>의 파급력을 보고 “이것이 세계선교의 멋진 도구가 될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성도의 궁극적인 비전은 예수님의 재림을 예비하는 세계선교가 되어야 한다. 그 꿈에 직간접적으로 크게 기여하면 얼마나 멋진 인생이 되겠는가?
   
  2017년 초에 <월새기> 창간 5주년인 2019년 9월에 <월새기 영어판>을 발행하는 비전을 세웠다. 그 비전이 이뤄지려면 발행 1년 전인 금년 8월 말까지는 재정이 준비되어야 할 것 같아서 간절히 그 문제를 위해 기도했다. 소중한 사역이기에 하나님이 재정을 주실 것이란 믿음이 강했다. <월새기 영어판> 발행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도 많고 여건이 되면 <월새기 영어판> 발행 후원자로 헌신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사람도 여러 명 있기 때문이다.
   
  예정 시한인 8월 말이 가까워져도 발행 후원자를 주시지 않아서 최근에 <월새기 영어판> 발행을 2021년 9월로 2년을 늦추는 문제로 계속 기도했다. “하나님! 아직 재정이 준비되지 않아서 발행 연기를 선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이런 마음의 감동을 주셨다. “때와 시기는 내게 맡겨라. 2019년 발행도 아직은 늦지 않았다. 너는 재정이 있어야 팀도 꾸리고 사무실 공간도 확보하고 번역도 시작한다고 생각하지만 너는 이미 <월새기 영어판> 발행 준비를 시작한 셈이다.”
   
  요새 John316 <영문 홈페이지>에 필자의 설교와 글이 속속 번역되어 채워지고 있다. 둘째 딸이 대학을 졸업하고 사역에 동참하면서 매일 필자 글의 전부 혹은 일부를 영어로 번역해 홈페이지에 올리기 때문이다. 아직 홈페이지 프레임에 수정할 부분이 있어 정식 공개는 안했지만 눈치 빠른 사람은 홈페이지의 영어판 메뉴로 클릭해 들어가 보았을 것이다. 또한 <월새기 영어판> 사역에 도움이 될 인스타그램도 이미 운용 중인데 회원도 외국인이 더 많다.
   
  필자는 재정이 준비되면 그때부터 “이제 <월새기 영어판> 사역을 시작합니다.”라고 선포하려고 했는데 사실상 <월새기 영어판> 사역은 이미 시작된 셈이었다. 필자의 강해와 글이 매일 하나 이상 영어로 번역되어 차곡차곡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어로 강해가 하나씩 쌓이면서 마침내 <월새기>가 발행되었듯이 영어로 강해가 하나씩 번역되어 쌓이면 때가 되어 <월새기 영어판>도 발행될 것이다. 그때가 계획대로 2019년 9월이 될 수도 있지만 만약 그때 시작하지 못해도 하나님은 가장 적절한 때에 시작하게 하실 것이다.
   
  무엇이든지 비전을 성취하려면 매일 글을 더하든지, 땀을 더하든지, 선행을 더하든지 해서 작은 변화를 만들고 쌓아가야 한다. 작은 변화가 쌓여 큰 변화가 되고 작은 변화가 모여 극적인 변화를 낳는다. 극적인 변화는 맑은 하늘에 천둥처럼 갑자기 생기기보다 작은 변화의 조짐들이 이미 소리 없이 쌓여 있다가 마침내 생길 때가 많다. 비전 성취를 위한 극적인 변화를 원하면 지금부터 매일 작은 변화를 이뤄내라. 선한 변화를 저축하는 것은 돈을 저축하는 것보다 더 큰 역사를 이뤄낼 때가 많다.
   
  요새 상층으로 오르는 사다리가 끊어졌다는 말이 많다. 그런 현실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말라. 쉽지는 않아도 상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믿고 오늘도 작은 변화를 조금씩 만들고 쌓아가라. 꾸준히 예배하고 기도하고 땀을 흘리라. 그 변화들이 쌓여 상층으로 올라서는 극적인 변화의 때가 준비된다. 혹시 상층으로 올라가지 못해도 이미 그는 과정에서 승리한 자로서 하나님 보시기에는 상층으로 오른 것과 같다.
   
  내 인생과 가정과 교회에 극적인 변화의 때가 오기를 원하면 매일 작은 변화를 만들고 축적하라. 매주일의 예배와 교제, 매일의 성경읽기와 기도와 묵상과 공부와 땀과 헌신, 그리고 한 번의 친절과 격려와 웃음과 미소와 손길 등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니다. 그것들이 하나님의 마음에 각인되고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도 되지만 현실에서 작은 변화도 만들어낸다. 그런 변화들이 계속 모이고 쌓이면 언젠가 비전 성취의 계기가 되는 극적인 대 변화가 생긴다.
   
  < 기독교는 변화의 종교다 >
   
  기독교는 변화의 종교다. 특히 하나님을 만나 변화된 존재로서 변화된 세상을 꿈꾸며 만들어가는 것이 기독교의 가장 큰 매력이다. 하나님을 만나면 현실적인 사람이 영원한 소망을 가지게 되고 나만 생각하는 사람이 남을 조금 더 생각하게 되고 성격 문제로 고민하던 사람이 복된 성품을 가지게 된다. 또한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건강하게 되고 무식한 사람이 지혜롭게 되고 싸움이 잦은 사람이 부드럽게 된다.
   
  성경에는 하나님을 만나 극적으로 변화된 사람들이 많다. 예수님을 만나 무식한 어부였던 베드로가 천국 열쇠를 가지게 되었고 불같은 성격으로 ‘우레의 아들’이란 별명을 가졌던 사도 요한이 사랑의 사도가 되었다. 또한 살인범 사울이 순교자 바울이 되었고 일곱 귀신 들린 창녀 막달라 마리아가 위대한 성녀가 되었다. 그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 중의 하나가 바로 이스라엘로 변한 야곱이다.
   
  야곱이 누구인가? 야곱은 히브리어로 ‘발뒤꿈치를 잡았다’는 뜻이다. 쌍둥이 형인 에서가 어머니 뱃속에서 먼저 나가려고 하니까 “나 두고 먼저 못 나가.”라고 하면서 발뒤꿈치를 잡은 채 태어나서 야곱이란 이름을 얻었다. 그의 이름을 쉽게 풀이하면 ‘사기꾼’이란 뜻도 된다. 태어나는 모습부터 죄인의 인상을 깊이 남긴 야곱은 원죄를 가진 인간을 상징한다. 즉 타락한 사람을 상징하는 대표자가 야곱이다.
   
  야곱은 커가면서도 자기 욕망을 이루려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소유에 집착하면 진리와 행복이 모습을 감추는 사실도 모르고 그것에 집착해서 늘 계약인생으로 살았다. 장자권을 빼앗으려고 형인 에서와 계약했고 외삼촌 라반의 딸과 재산을 얻기 위해 외삼촌과도 계약했다. 그의 아버지 이삭은 아내 리브가의 얼굴을 보지도 않고 결혼했는데 야곱은 아내를 얻으려고 계약을 통해 14년간 머슴살이까지 했다.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를 탄 그의 집요함은 따를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그런 계산적인 모습을 본인은 똑똑하게 여겼지만 사실상 그것은 길 잃은 자의 모습이다. 성경은 그에 대해 “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라고 묘사했다(사 41:14). 이전 개역한글 성경에서는 “지렁이 같은 너 야곱아!”라고 표현했다. 지렁이는 아무리 노력해도 30센티도 똑바로 가지 못하고 머리와 꼬리도 잘 구분하지 못하고 속은 거의 텅 빈 존재다. 그런 버러지나 지렁이 같은 존재가 변화되어 인물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 기독교의 최대 매력이다.
   
  < 기도하면 변화가 나타난다 >
   
  야곱이 언제 변화되었는가? 창세기 32장을 보면 홀로 남았을 때 변화되었다. 형 에서가 수하 400명을 이끌고 온다는 소식을 듣고 야곱은 수많은 가축을 선물로 앞서 보내어 에서의 한 맺힌 마음을 풀려고 했다. 밤에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인도해서 얍복 나루를 건너게 한 후 자신만 홀로 남았다. 그때 야곱은 별이 총총한 밤하늘을 쓸쓸히 바라보며 자기 인생을 돌아보고 자신이 빈손임을 깨달았을 것이다.
   
  야곱은 평생 소유에 집착했지만 결국 빈손이었다. 어머니 뱃속에서 형의 발뒤꿈치를 잡았지만 먼저 태어나지 못했다. 팥죽으로 에서의 장자권을 샀지만 형 대접도 못 받고 곧 집에서 쫓겨났다. 결국 라반의 집으로 피신해 많은 재산을 모았지만 외삼촌과 사이가 나빠져 몰래 도주해야 했다. 거부가 되어 귀향했지만 금의환향하지 못하고 형인 에서로부터 죽음의 위협을 느끼고 불안에 떨었다. 결국 얍복 나루에서 모든 가족과 소유를 다 보내고 혼자 남았을 때 비로소 하나님을 만나 변화될 수 있었다.
   
  때로는 빈손으로 홀로 있는 시간도 필요하다. 그때 하늘을 바라보고 나를 돌아보고 남도 생각해보며 인생의 교훈을 얻기 때문이다. 사람은 고독할 때 사랑하는 사람의 따뜻한 손길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는다. 또한 빈손일 때 하나님의 필요성을 깨닫고 모든 위선의 옷을 벗고 솔직한 자기 모습을 되찾는다. 야곱은 가면 쓴 모든 배우가 퇴장하고 얍복 나루라는 무대에 홀로 남았을 때 비로소 자신이 빈손임을 깨닫고 변화되었다. 문제 속에서 자신이 빈손임을 발견하는 것은 고통스럽지만 그 과정을 통과해야 진정으로 변화될 수 있다.
   
  야곱이 얍복 나루에 홀로 남았을 때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했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하나님이었다. 결국 “야곱이 씨름했다.”는 말은 “야곱이 기도했다.”는 말이다. 그때 하나님이 야곱을 이기지 못해 그의 허벅지 관절을 치자 허벅지 관절이 어긋났다. 그래도 야곱은 죽기를 각오하고 하나님을 붙들었다. 나중에는 하나님이 “날이 새려 하니까 나로 가게 하라.”고 했지만 야곱이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고 생사가 걸린 사람처럼 하나님을 붙들었다.
   
  다급하면 생사가 걸린 듯이 하나님을 붙들고 기도하라. “기도는 노동이다.”란 말이 있다. 사생결단의 기도는 사실상 노동보다 힘든 것이다. 그런 기도를 2시간 하는 것은 설교를 2시간 하는 것보다 어렵다. 뜨거움과 간절함과 마음의 쏟아부음이 없는 습관적이고 형식적인 기도로는 돌아서시는 하나님을 붙들 수 없다.
   
  어느 날 목사와 장로와 집사가 여름에 심방하고 돌아올 때 너무 더워서 목사가 하드를 먹고 가자고 했다. 그래서 근처 구멍가게에서 하드를 사서 하나씩 들고 목사가 말했다. “장로님, 기도해 주세요.” 그러자 노 장로가 간절히 기도하면서 창세기부터 성경 전체를 훑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담이 죄를 짓고 그 죄가 이어져 가인이 아벨을 죽이고 죄가 넘쳐서 노아 때 홍수로 심판받았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이 다윗을 사랑하셔서... ”라고 죽 요한계시록까지 강해 기도를 했다.
   
  마침내 강해 기도를 끝내면서 기도했다. “그래서 재림을 기다리는 우리에게 무한하신 은혜의 하나님께서 이 더운 날에 소중한 얼음과자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충성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그렇게 기도하고 눈을 뜨자 하드가 다 녹아 있었다. 목사가 말했다. “장로님! 막대기만 남았네요.” 그때 옆에 있던 집사가 투덜대며 말했다. “목사님! 얼음과자는 노아의 홍수 때 다 떠내려갔어요.”
   
  간절히 뜨겁게 기도하라고 해서 큰소리로 오래 기도하라는 말은 아니다. 조용히 짧게 기도해도 간절히 진실하게 기도하면 된다. 매끄럽지 못하고 투박하게 해도 진실한 기도는 하나님이 다 받아주신다. 세상에는 내 힘으로 못할 일이 많다.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열심히 하되 내 힘으로 못하는 일은 하나님께 온전히 기도하며 맡기라. 기도하면 언젠가 변화가 나타난다. 기도는 먼저 자신을 변화시켜서 환경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도구다.
   
  < 변화된 삶을 꿈꾸라 >
   
  야곱은 하나님과 기도의 씨름을 한 후 하나님으로부터 ‘사기꾼’이란 뜻의 야곱이란 이름 대신 ‘하나님을 이긴 자’란 뜻의 이스라엘이란 이름을 새로 받았다. 그때부터 야곱은 더욱 깊은 믿음의 경지로 들어섰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네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 우리가 받은 새로운 이름을 기억하며 그 이름에 걸맞게 살라는 뜻이다. 성도는 ‘예수님을 따라 사는 자’란 뜻을 가진 ‘크리스천’이란 이름을 새로 받았다. 그 이름에 합당한 모습으로 성도답게 살려고 할 때 변화의 역사도 나타난다.
   
  1961년 5.16 이틀 후 당시 군사정부는 서울에서 깡패와 거지 1500명을 붙잡아 강원도 탄광으로 보냈다. 그때 한 거지의 이름이 ‘김백억’이었다. 취조 경관이 윽박지르며 말했다. “임마! 너는 금이 백억이나 되는데 왜 거지 생활을 해.” 그 김백억의 모습이 내 모습이 되지 않게 하라. 야곱이 이스라엘이란 새 이름을 받고 그 이름답게 살아서 이스라엘 민족의 시조가 되었듯이 나도 성도답게 살 때 놀라운 변화의 역사가 나타날 것이다.
   
  얍복 나루에서 야곱은 하나님을 만나 변화되었다. 아무리 부족한 존재도 하나님을 만나 은혜를 체험하면 더 나은 존재로 변화될 수 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고 성경과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다. 하나님을 만나 지금보다 더 나은 존재로 변화되는 꿈을 가지라. 가장 복된 삶은 변화의 주인공이 되는 삶이다. 스스로 변화되면 고통이 감면되지만 강제로 변화되면 상당한 고통이 따른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를 변화시킬 때 처음에는 점잖게 말씀으로 가르치신다. 그래도 변화가 없으면 정신 차리라고 실패와 낙심의 순간을 겪게 하고 자녀나 가정 문제로 어려움을 당하게 하면서 깨달으라고 흔드신다. 그래도 옛 성품이 변하지 않으면 확실히 깨달으라고 큰 환난을 겪게 하고 치명적인 질병이나 큰 실패도 겪게 하면서 아프게 때리신다. 그때도 변화가 없으면 구원받은 자녀를 지옥에 보낼 수도 없고 세상에 있으면 자녀도 망신이고 하나님도 망신이니까 고린도전서 11장 30절 말씀처럼 죽음의 잠으로 이끄시기도 한다.
   
  사랑하는 자녀를 끝까지 변화시키려는 하나님의 손길이 없다면 그 자녀는 사생자요 친 아들이 아니라고 했다(히 12:8).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를 변화시키려고 필요한 경우에는 징계의 손길도 펴신다. 그 손길로 인해 야곱은 허벅다리에 문제가 생겨 절게 되었지만 그때부터 오히려 변화된 성숙한 인물의 삶을 살 수 있었다.
   
  야곱이 어떻게 변했는가? 순진해지고 단순해졌다. 나중에 야곱은 요셉의 죽음을 고한 다른 아들들의 거짓말을 그냥 믿는다. 옛날 같으면 그 말이 진짜인지 열심히 머리를 굴렸을 법도 한데 그런 계산적인 성품이 없어져버렸다. 예수 믿으면 세상 것에 대해서는 어리석어지지만 영성은 더욱 맑아지고 순수해진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라. 복잡한 생각을 틈타 한이 더 맺힌다. 단순하게 “이 일은 하나님의 은혜와 선한 계획대로 생겼어.”라고 맑고 깔끔하게 반응하면 심각한 문제도 의외로 깔끔하게 해결된다.
   
  또한 야곱은 육신적으로는 허벅지 관절이 부러져 절면서 힘없고 보잘것없게 되었지만 영적으로는 더 권세 있게 되었다. 나중에 애굽의 바로 왕을 만날 때는 바로에게도 축복하는 권세 있는 행동을 했다(창 47:7). 변화 전의 야곱은 축복받는 것에 매달렸지만 변화된 이스라엘은 축복을 주는 자가 되었다. 더 나아가 뒤로 물러날 줄 아는 겸손한 존재가 되었다. 그는 애굽에서 17년을 살면서 조용히 지냈다. 옛날 같으면 총리가 된 아들 요셉의 권세를 이용해 여러 이권에 개입했겠지만 변화된 후에 야곱은 원숙한 인격자가 되었다.
   
  하나님을 만나면 누구나 야곱처럼 이스라엘로 변화될 수 있다. 변화된 모습으로 내 야망조차 나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에 일치시키면 복된 인생으로 향하는 길과 방향을 잃지 않는다. 변화된 삶을 꿈꾸라. 문제와 고난이 생기면 그때를 변화의 기회로 삼아 하나님을 새롭게 붙들고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꾸준히 만나면 최선의 나와 최상의 나로 변화될 수 있다. 그런 변화를 통해 지금보다 더 행복하게 살고 더 하나님의 쓰임받는 인물로 준비되라.
   
  2018년 8월 14일 (월새기 영어판 D-383)
  이한규 (요삼일육선교회 대표/ 월간 새벽기도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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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91 온라인새벽기도 감사해야 은혜가 간직된다 (시편 50편 16-23절) 요삼일육선교회 87 2024.04.19
10790 이달의 월새기 복과 행복을 나누라 (마가복음 4장 30-34절) 요삼일육선교회 65 2024.04.19
10789 담안편지 담안편지(899) - 감사합니다 하나님! 요삼일육선교회 45 2024.04.19
10788 이달의 월새기 열매 맺는 믿음의 원리 (마가복음 4장 26-29절) 요삼일육선교회 102 2024.04.18
10787 온라인새벽기도 범사에 감사하라 (시편 50편 14-15절) 요삼일육선교회 112 2024.04.18
10786 온라인새벽기도 부자를 부러워하지 말라 (시편 49편 6-15절) 요삼일육선교회 136 2024.04.17
10785 이달의 월새기 영적인 부를 얻는 길 (마가복음 4장 21-25절) 요삼일육선교회 109 2024.04.17
10784 시/그림 〈월간새벽기도 24년 5월 16일자 본문〉 중에서 발췌 요삼일육선교회 69 2024.04.17
10783 선교소식 월간새벽기도 24년 5월호 선교소식 : <월간새벽기도> 기도 편지 요삼일육선교회 69 2024.04.17
10782 월새기 발간 모음 2024년 5월호 요삼일육선교회 61 2024.04.17
10781 이달의 월새기 네 종류의 마음 밭 (마가복음 4장 10-20절) 요삼일육선교회 122 2024.04.16
10780 온라인새벽기도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라 (시편 48편 8-14절) 요삼일육선교회 133 2024.04.16
10779 대표기도 주일예배 대표기도 (전정복집사) 요삼일육선교회 94 2024.04.15
10778 주일설교 십자가를 지는 삶의 복 (마가복음 10장 28-31절) 요삼일육선교회 537 2024.04.15
10777 온라인새벽기도 십자가를 지는 삶의 복 (마가복음 10장 28-31절) 요삼일육선교회 537 2024.04.15
10776 이달의 월새기 백 배의 복을 얻는 길(2) (마가복음 4장 1-9절) 요삼일육선교회 104 2024.04.15
10775 이달의 월새기 백 배의 복을 얻는 길(1) (마가복음 4장 1-9절) 요삼일육선교회 120 2024.04.13
10774 온라인새벽기도 하나님을 찬송하는 이유 (시편 47편 1-9절) 요삼일육선교회 127 2024.04.12
10773 이달의 월새기 하나님의 뜻대로 살라(2) (마가복음 3장 31-35절) 요삼일육선교회 115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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