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307) - 출소할 때까지 어머님이 살아계실까?
이한규 목사님께
목사님 보내주시는 새벽기도로
이 긴 수감생활에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그리고 말씀으로만 살았다면
지금 이곳에 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징역 0년 0개월+1년 이것이 제가 사업을 하면서
지은 죄에 대한 현재의 성적표입니다.
절망과 고통 속에서 내 나이 53세인데
나가서 다시 재기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새벽기도를 읽고서 많은 용기와 힘을 내고 있습니다.
내가 출소할 때까지 어머님이 살아계실까?
아이들을 늦게 낳아서 고등학생, 중학생, 막내 초등학생인데
저의 부재의 순간을 잘 보내고,
내 힘든 와이프의 생활고를 늘 염려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저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용기를 얻고,
그 깊은 주님과 하나님의 의미에 감동을 할까 합니다.
이제 겨우 2년 6월을 재판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언젠가 저도 목사님의 사역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이 더운 날, 항상 기도하시고, 많은 양들을 인도하실 목사님께
진심을 담아 감사함을 전하며,
또한 주님의 축복을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8. 2 0 0 0 드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