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을 준비시키는 말씀 (신명기 1장 1-8절)
< 신명기의 첫 교훈 >
모세가 신명기 말씀을 전한 곳은 ‘요단 저쪽 모압 땅’이다(5절). 그곳은 여리고 맞은편에 위치한 모압 평지다(민 22:1). 본문 5절에 나오는 “이 율법을 설명했다.”는 표현은 “새로운 율법을 선포했다.”는 뜻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율법을 가나안 시대를 준비시키려고 신세대에게 잘 풀이해 설명해주었다.”는 뜻이다. 그렇게 설명하면서 첫 번째로 언급한 교훈은 무엇인가?
본문 6절을 보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호렙산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산에 거주한 지 오래니.” 호렙산은 신정국가로서의 이스라엘이 시작된 곳이다. 거기서 출애굽했던 해 3월부터(출 19:1) 이듬해 2월 20일까지(민 10:11) 약 1년간 머물면서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과 각종 규례와 성막 및 제사 제도에 관한 말씀을 받고 성막도 건축했다.
마침내 때가 되자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방향을 돌려 행진하여 아모리 족속의 산지로 가고 그 근방 곳곳으로 가고 아라바와 산지와 평지와 네겝과 해변과 가나안 족속의 땅과 레바논과 큰 강 유브라데까지 가라고 했다(7절). ‘아모리 족속의 산지’는 요단강 서편의 산악지대다. 아모리 족속은 함의 아들인 가나안의 후예로서 요단강 동서편의 산악지대에 흩어져 살았던 가나안 땅의 대표적인 족속이었다.
왜 하나님께서 호렙산을 떠나 가나안 땅과 그 주변 지역으로 가라고 말씀했는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약속한 땅을 차지하게 하기 위해서였다(8절). 모세가 고별설교에서 제일 먼저 전한 교훈은 “약속한 땅을 차지하라.”는 교훈이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뤄지지만 그래도 가만히 있지 말고 땅을 차지하려고 행동하라는 뜻이다. 하나님은 행동하는 믿음을 원하신다.<2018.8.1 월간새벽기도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