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괴롭고 힘들 때(1) (이사야 55장 1-5절)
2. 넉넉한 마음을 가지라
마음이 힘들어지는 원인을 추적하다 보면 꼭 만나는 것이 이기심이다. ‘주려는 마음’보다 ‘받으려는 마음’이 크면 마음이 힘들어진다. 어른이 되어도 받기만 좋아하는 것을 ‘유아기적 고착 현상’이라고 말한다. 그런 유아기적 고착현상을 벗어나려면 이기심을 극복해야 한다. 사람이 가장 아름답게 보일 때는 받으려는 사람이 주려는 사람으로 변할 때다. 그때 괴롭고 힘든 마음은 신기할 정도로 봄눈 녹듯 사라진다.
신앙생활에서의 갈등도 이기심 때문이다. 이기심은 생각과 스타일이 다른 사람을 미워하게 만든다. 율법적인 종교인이 있는 곳에 총소리가 그치지 않는 이유도 이기심 때문이다. 진리를 고수하면서도 보편적인 안목으로 사랑을 실천하라. 똑같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해도 스타일과 표현은 다를 수 있다. 갈등과 분쟁은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면 풀린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 일에 충실하면 누구하고도 잘 지낼 수 있다.
남이 나와 같지 않음을 불평하지 말고 서로 넉넉히 인정해주라. 하나님을 잘 믿으면 싸움은 자연히 사라진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는데 어떻게 함부로 하나님 앞에서 큰소리치며 싸우는가? 어른 앞에서는 싸우지 않는 것이 바른 태도다. 환경을 탓하지 말라. 마음먹기에 따라 고통스런 환경이 개성적인 환경이 될 수 있다. 어렸을 때는 찢어진 옷을 입으면 창피했지만 요새는 개성의 표출로서 오히려 옷을 찢는다. 사람은 같은 일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한다. 결국 마음먹기에 따라 울어야 할 때도 얼마든지 웃을 수 있다.<2018.4.21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