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가치에 눈뜨라 (이사야 52장 1-6절)

 < 삶에 대해 재해석하라 >
   
  예수님은 말씀했다.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요 8:29).” 예수님처럼 하나님이 나를 보냈고 나와 함께 하신다고 의식하면 나태할 수도 없고 낙심할 필요도 없다. 그러면 인생의 목적을 알기에 지루하거나 답답하지 않고 즐겁고 역동적인 삶이 된다.
   
  수시로 이렇게 고백하라. “하나님께서 물질적인 어려움을 당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려는 목적이다. 이렇게 병들어 연약해진 것은 하나님만 의지하게 만들려는 목적이다. 부모님이 나와 생각이 다른 것은 하나님께서 부모님을 통해 인내와 절제를 훈련하려는 목적이다.” 그처럼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삶과 환경을 재해석하면 자기 존재와 가치에 대해 새롭게 눈뜨면서 축복의 문도 열린다.
   
  어느 날 필자에게 한 형제가 찾아와 말했다. “목사님! 저는 어떤 일을 해도 자신감이 생기지 않고 수시로 삶에 회의가 생깁니다. 생각대로 행동하지 못하는 삶이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계속 대화해보자 그는 부모에 대해 심한 부정적인 생각을 표출했다. 자기 부모가 싸움을 좋아하고 거짓말하고 허풍만 치고 진실하지 못하고 교만하다고 여기면서 모든 사고가 부정적으로 형성되었다. 부모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삶의 기본이 흔들리면 아무리 능력과 재주가 많아도 어둠의 그늘을 떨쳐버릴 수 없다.
   
  입술과 생각에 하나님과 부모에 대한 감사가 넘치기까지 작품인생이 되기 힘들다. 부모에게도 힘들고 처참했던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서 부모를 보면 원망스런 부모도 달리 보인다. 연극에는 악역도 필요하다. 부모가 자신에게 큰 상처를 주었으면 악역을 맡았다고 생각하고 감사하라. 어떤 부모가 자식에게 상처를 주고 싶겠는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기보다 상처주기가 더 어려운 법이다.
   
  악역을 맡은 부모가 내게 상처를 주었어도 하나님은 그 상처를 통해 나를 빚어 가신다. 그러므로 큰 상처를 준 부모도 나를 사랑했을 것이라고 믿으라. 그때부터 삶에는 기쁨과 행복이 넘치게 된다. 부부 관계에서도 이렇게 생각하라. “내가 70억 인구 중 이 사람을 만나고 사는 것은 암이 치유된 기적보다 더한 기적이다.” 그처럼 서로를 좋게 재해석하면서 서로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
   
  지금 자기 존재에 대해 새롭게 재해석하라. “나는 하늘로부터 왔다. 나는 하늘에 속한 자다. 하나님이 나를 이 땅에 보내셨다.” 그런 해석과 함께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겠다는 목표를 세우라. 그리고 누가 목표가 뭐냐고 묻거든 “하나님의 영광입니다.”라고 즉각 대답하라. 그때 하나님은 약속하신다. “내가 너를 혼자 두지 아니하리라.” 늘 하나님 의식을 가지고 하나님 뜻대로 살려고 함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작품인생이 되라.<2018.4.9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