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168) - 솔로몬의 일천 번제를 생각하며
할렐루야!
감사함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제한된 공간과 시간 속에서 하루의 시작이 별 의미도 없고,
반복되는 틀에 갇힌 생활 속에서의 하루의 시작은
연속되는 고통의 순간이라고 할지라도 이 상황은 오로지
육적인 느낌과 감정으로 나를 더 황폐하게 만드나,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하루를 시작함은
또 다른 영적인 의미로 감사할 것들이 너무도 많아
상쾌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솔로몬의 일천 번제를 생각하며 내가 드릴 수 있는 번제는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할까를 고민하게 합니다.
모든 것을 온전히 다 드리고 남은 향기까지를 드릴지라도
그 향기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향기가 될 수 있기만을 소원합니다.
어저께부터는 장마도 지나가고
장마의 끝자락에 있는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나 봅니다.
좁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다보니 아주 작은 일에도
짜증이 앞서고 짜증이 다툼이 되고,
그런 환경에 나이 먹은 사람으로 황당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서럽기도 하나 이 조차도 감사함은
여기서도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분별력과 참음의 인내력과
완숙하지는 못하지만 그리스도의 향기가
이들에게 전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8월호 3권을 잘 받았습니다.
저의 서신이 늦게 도착하였나 봅니다.
한 권씩만 보내 주셨으면 하여 부탁을 드렸는데요.
그리고 어저께서야 우표 신청한 것이 도착하여 보내드립니다.
적으나마 그 우표를 보내드릴 때면 감사하고 기쁘고 합니다.
더 많이 보내드려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목사님과 함께하시는 모든 분들의 비전에
아름답게 은혜 가운데 이루어지기를 소원합니다.
더위에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2017. 8. 2 0 0 0 드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