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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우상화를 극복하라
작성자 미션퍼블릭 등록일 2017-05-11
자기 우상화를 극복하라
  사도행전 14장을 보면 바나바와 바울이 루스드라에서 앉은뱅이를 고치자 그 지역민들이 신이 내려왔다고 하면서 제사를 드리려고 했다. 당시 루스드라에는 신화가 있었다. 신들의 우두머리 제우스와 신의 대변자인 헤르메스가 그 지역에 강림했을 때 그 신들을 소홀히 대접해서 루스드라가 멸망했는데 그 신들을 잘 대접한 농부 빌레몬과 그의 아내 바오시스만이 살아남았다는 신화였다. 그런 신화를 배경으로 바나바와 바울을 제우스와 헤르메스로 생각하고 제사를 드리려고 한 것이다.
   
  바나바는 키가 크고 미남이어서 제우스를 연상시켰다. 반면에 바울은 키가 작고 볼품없고 병색이 있었지만 한 번 입을 열면 강직하고 단호한 메시지가 선포되니 신의 대변자인 헤르메스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제사하려고 할 때 그들은 옷을 찢으며 단호히 그 제사를 거부했다. 바울과 바나바의 위대성은 바로 거기에 있었다. 즉 인간 안에 있는 자기 우상화의 본능을 과감히 거부한 것이 그들의 위대한 점이었다.
   
  인간의 마음에는 자기 우상화를 즐기려는 악한 본능이 있다. 하나님은 자기 우상화를 무엇보다 나쁜 우상숭배로 본다. 그러므로 최고의 헌신을 해도 자신을 최고의 성도처럼 생각하지 말고, 기도를 누구보다 많이 해도 자신을 위대한 기도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최고로 깨끗하게 살아도 자신을 최대 성자로 여기지 말라. 자기 우상화를 극복하는 것이 인생 최대의 승리다. 자기 우상화를 극복하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자신의 인간됨을 인식해야 한다. 인간은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야 하는 티끌과 같은 연약한 존재임을 깨달아야 한다. 둘째, 자기 인생의 목표를 인식해야 한다. 인생의 목표는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기에 끊임없이 자신은 낮추고 하나님만 높이는 삶을 살아야 한다. 셋째, 남의 가능성을 인정해주어야 한다. 자기 우상화는 자기가 남과 다른 우월한 무엇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지나칠 때 생긴다.
   
  마지막 때가 되면 사람들이 바른 교훈을 멀리하고 사람을 우상화시키는 허탄하고 신비한 얘기를 따르는 경향이 심해진다(딤후 4:3-4). 그러나 귀를 즐겁게 하는 신기하고 허탄한 얘기는 영혼을 진리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이단과 우상숭배에 빠지게 한다. 왜 말씀 중심적인 삶이 중요한가? 인간적인 신화가 자리할 여백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신기한 얘기를 독점해 나눠주는 이단 교주들은 말씀 교육을 중시하지 않고 추종자들을 되도록 무식하게 만들면서 자신을 따르면 일반 성도들과 비교해 특별히 선택된 존재가 된다고 강조한다. 그것이 바로 자기 우상화로 이끄는 덫이다. 그런 자기 우상화의 본능을 벗어던지지 못하면 언젠가 돌에 맞을 때가 온다. 사람들은 자기의 맘에 맞지 않으면 언제라도 우상에게 돌을 던지기 때문이다.
   
  루스드라에서 바나바와 바울을 숭배하려고 했던 장면 직후에 어떤 장면이 연출되는가?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온 유대인들에 의해 흥분한 무리들이 조금 전까지 우상으로 섬기려고 했던 바울을 돌로 쳤다. 얼마나 변덕스런 모습인가? 그것이 인간의 모습이다. 그러므로 자기 우상화에 빠지지도 말고 남을 우상으로 섬기지도 말라. 오직 하나님만 순수하게 믿고 땀 흘려 길을 개척해나갈 때 하나님이 큰 복을 내려주실 것이다.
   
  통일교 교인들은 문선명 사진을 사서 걸어놓고 절하고 박태선 전도관에서는 그가 축복한 물을 신성하게 생각하며 만병통치약으로 사용했다. 현재 이단 혐의를 받는 대부분의 단체들이 그런 식으로 교주가 자기 우상화에 빠져 있다. 그런 모습 자체가 그들이 내세우는 주장의 진실 여부를 떠나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한 행위다.
   
  오래 전, 일본의 한 신당에서 꽃병에 꽂힌 아름다운 꽃이 저절로 움직였다. 사람들은 신기하다고 하며 신의 임재라고 난리를 치며 꽃을 경배했다. 그러던 어느 날 꽃병을 취급하는 사람이 잘못해서 꽃병이 넘어져 깨졌다. 그때 사람들은 신의 진노가 있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런데 깨진 꽃병 안에서 미꾸라지 몇 마리가 기어 나왔다. 꽃병에 누가 미꾸라지를 갖다 놓았는데 그것을 신으로 알고 섬긴 것이다.
   
  사람들이 우상숭배 하는 모습을 보면 대개 그런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므로 우상숭배의 본능으로부터 자신을 힘써 지키라. 우상숭배에 빠지는 것은 자유의 길에서 매임의 길로 가는 가장 불행한 행위가 된다. 살면서 여러 가지 사랑의 대상이 생길 수도 있지만 그 어떤 것도 하나님보다 앞세우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유일한 하나님으로 알고 사랑함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얻는 복된 심령들이 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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