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은혜를 입는 길 (시편 107편 10-22절)
3. 하나님께 찬양하고 감사하라
본문 16절에서 ‘놋문과 쇠빗장’은 이스라엘을 속박한 강대국의 뜻도 있지만 큰 의미로는 각종 흑암의 세력을 상징한다. 하나님은 흑암의 세력을 기적적으로 이겨내게 하셨는데 그렇게 하신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기적에 대해 시인은 찬송하라고 노래했다(21절). 고통조차 최종 선을 위한 하나님의 뜻과 손길에 의해 펼쳐진 것임을 믿고 늘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송하라. 찬송하면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급속히 나타난다. 그리고 치유와 회복의 역사를 체험하면 다시 찬송하고 감사하라.
본문 22절을 보라. “감사제를 드리며 노래하여 그가 행하신 일을 선포할지로다.” 감사제는 제물의 기름덩어리만 번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나머지 고기는 제사장에게 돌릴 몫을 제외한 후 제사 참여자들이 함께 나눠먹는 제사다. 결국 감사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그 은혜를 이웃과 구체적으로 나누는 삶을 도전하는 제사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으면 그 은혜를 이웃과 나눔으로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과 살아계심을 증거해야 한다. 즉 감사하는 삶은 드리고 나누고 베푸는 ‘드나베의 삶’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현대인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돈이다. 물론 돈의 추구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살아가는데 필요한 만큼의 돈이 있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돈을 절대화시키지는 말라. 돈이 있으면 육신은 편해지고 사는 재미도 있고 성취감도 있지만 인생의 목적을 돈 버는 데만 두면 영혼의 문제에 소홀해진다. 돈을 벌 때는 궁극적으로 ‘영혼 구원과 변화’라는 하나님의 거룩한 뜻의 실현을 위해 돈을 번다는 목적의식을 분명히 가지라.
예수님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말씀했다(마 6:24). 돈의 주인이 되어 다스릴 수 있으면 돈이 많아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에 지장이 없다. 그러나 돈의 노예가 되면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돈을 바라보게 된다. 그처럼 돈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나눔의 실천이 필요하다. 감사한 마음을 늘 품고 의미 있는 나눔에 힘쓸 때 영혼의 목마름이 해갈되고 참된 평안과 치유와 회복의 은혜가 넘치게 주어진다.<2017.4.26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