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크게 열라(1) (시편 81편 1-11절)
1. 복된 입
복된 입은 좋은 말이 나오는 입이다. 말 중에서 무엇이 가장 좋은 말인가? 감사와 찬송이 넘치는 말이다. 아삽은 우리의 능력 되신 하나님께 기쁘게 노래하고 야곱의 하나님을 향해 즐겁게 소리치라고 했다(1절). 또한 시와 악기까지 동원해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했고 명절 때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도 하나님을 기쁘게 찬송하는 일이라고 했다(2-4절). 그처럼 늘 찬양과 감사와 같은 좋은 말이 입에 넘치게 하라.
또한 기도도 넘치게 하라. 본문 10절에서 “네 입을 크게 열라!”고 한 말씀은 “간절히 기도하라!”는 뜻도 있다. 기도는 곧 응답이다(7절). 어떤 사람은 응답을 주셔야만 하나님을 믿겠다고 한다. 기도가 아닌 하나님에 대한 협박 같다. 그런 기도에는 응답이 없다. 반면에 겸손한 믿음으로 기도하면 생각을 초월한 최선의 응답이 주어질 것이다. 하나님은 가만히 있는 사람보다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에게 좋은 것을 더 주신다.
예레미야 33장 3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에베소서 3장 20절에도 이런 말씀이 있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하나님은 기도한 것 이상으로 채워주신다. 그러므로 입을 크게 열어 기도하고 기도한 것은 받은 줄로 믿고 감사하라.
또한 기도할 때는 작은 축복보다 큰 축복을 구하라. 하나님이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고 말씀하신 것은 작고 평범한 축복을 소극적으로 구하기보다 크고 비범한 축복을 적극적으로 구하라는 뜻이다. 조류 학자에 의하면 새의 어미가 먹이를 줄 때는 입을 가장 크게 벌린 새끼에게 준다. 그처럼 하나님도 입을 크게 여는 성도에게 더 많은 축복을 내려주실 것이다.<2017.2.27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