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 같은 인물이 되는 길(1) (시편 18편 1-16절)
1. 하나님을 사랑하라
본문의 부제를 보라. “여호와께서 다윗을 그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와 사울의 손에서 건져주신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로 여호와께 아뢰어 이르되.” 다윗은 극심한 어려움이 지났을 때 이 찬송 시편을 썼다. 다윗은 급할 때만 하나님을 찾지 않고 문제가 다 해결되었을 때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찾아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찬송하고 사랑의 고백을 했다.
본문 1절을 보라.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다윗은 하나님을 최상의 힘의 원천으로 알고 사랑했다. 그는 힘을 달라는 목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언제나 힘이 되어주신 것을 믿고 감사하며 하나님을 사랑했다. 그처럼 다윗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체질화되었다.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 이상의 사랑을 신기하게 사방을 통해서 받는다.
하나님은 성도의 안락보다 성도의 믿음과 인격에 더 관심이 많다. 그래서 음지와 양지를 번갈아주시면서 믿음과 인격을 다듬는다. 다윗도 오랫동안 순풍과 역풍을 지나면서 정금 같은 믿음과 인격으로 다듬어져 본문 1절의 사랑의 고백을 할 수 있었다. 또한 하나님을 반석, 요새, 구원자, 바위, 방패, 구원의 뿔, 산성의 7가지로 표현하며 하나님에 대한 굳건한 믿음의 고백을 할 수 있었다(2절).
길이 막힌 상황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흔들리지 말라. 하나님은 홍해에서도 길을 만드시고 광야에서도 길을 만드시는 하나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열매를 맺을 수 있고 7번 넘어져도 8번 일어날 수 있고 요셉처럼 종에서 총리가 되는 인생 역전의 역사를 이뤄낼 수 있다.
루마니아의 공산치하에서 14년간 감옥생활을 했던 리처드 범브란트 목사는 감옥에서 밤마다 주님과 춤을 추었고 기쁨에 넘쳐 지냈다. 출옥 후 기자들이 물었다. “목사님! 어떻게 독방에서 14년을 견뎠습니까?” 그가 대답했다. “환경을 초월한 내적인 기쁨과 주님에 대한 사랑으로 무서운 고문과 시련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400여 년을 종살이 할 때도 모른 척하시지 않고 그때 모세를 준비시켰다. 그리고 때가 되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켰다. 그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외면하신 적이 한 번도 없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위해 최선의 길을 준비하시며 역사하실 최적의 때를 기다리고 계신다. 그때까지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지고 축복의 때를 준비하라.<2016.10.20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