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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자라가라(1) (베드로후서 3장 18절)
작성자 미션퍼블릭 등록일 2016-09-23
계속해서 자라가라(1) (베드로후서 3장 18절)
 
< 우상화를 힘써 거부하라 >
 
  믿음생활에서 ‘순종의 영성’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이기주의와 기복주의를 극복하게 하고 자기 우상화를 억제하게 하는 훈련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순종을 잘하는 사람은 자기 반대자도 비교적 잘 받아들이지만 반대를 잘하는 사람은 자기 반대자를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반대하는 사람을 불편하게 생각하지만 그 반응이 너무 지나쳐서 반대자를 절대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보면 대개 기존 질서에 반대해서 힘을 얻은 후 카리스마의 칼을 휘두르는 사람들이다.
 
  1978년 11월 18일, 남미 가이아나의 존스타운에서 인민사원(Peoples Temple) 교회 신도들이 집단자살을 했다. 교주 짐 존스는 1952년 감리교회의 청년부 전도사로 있다가 흑인 신도를 거부하는 당시 교회에 반대해 교단을 탈퇴했다. 그리고 흑인, 창녀, 마약중독자, 노숙자 등 소외계층을 돌보면서 그 점을 내세워 기존 교회를 반대하고 공격하며 신도를 끌어 모았다. 점차 공동체가 커지자 자신은 기존 교회를 반대하며 힘을 키웠으면서도 정작 자기 반대자는 용납하지 않았다.
 
  반대자를 용납하지 않는 사람은 대개 ‘자기 우상화’의 길로 간다. 그때부터 카리스마를 나타내려고 꾸미고 미혹하고 조작하다가 그래도 잘 안 통하면 진짜 칼을 휘두른다. 결국 카리스마를 좋다고 따라가면 “내게 칼이 있어! 임마!”라고 소리치는 교주의 저주의 칼에 맞게 되고 심하면 교주의 측근 신도들에 의해 진짜 칼에 맞기도 한다.
 
  그런 자기 우상화를 무엇이 가장 방해하는가? ‘진리와 사실’이다. 그래서 교주는 ‘진리와 사실’로부터 영혼을 격리시키려고 울타리를 치고 폐쇄의 길을 걷는다. 북한을 보라. 김정은 일가와 그 주변의 소수의 무리들을 위해 북한 국민들이 얼마나 처참하게 희생하며 사는가? 울타리를 높게 쳐 외부소식을 차단하니까 자기들이 낙원에서 사는 줄 알다가 외부 현실이 점차 알려지니까 이탈 주민도 많아지는 것이다.
 
  북한의 김일성 3대의 행태와 이단 교주들의 행태는 본질상 같다. 이단 교인들도 얼마나 희생하는가? 그래도 교주가 외부를 못 보게 울타리를 치니까 자기들만 선택된 존재인 줄 안다. 그때 교주들이 치는 가장 흔한 울타리는 '오직 성경!'을 내세워 경건서적을 못 보게 하는 울타리다. 그들이 “오직 성경!”을 내세우는 것은 성경을 중시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성경 해석만을 따르게 하기 위해서다.
 
  만약 누군가 ‘오직 성경’을 내세워 “경건 서적을 왜 읽어?”라고 말하면 그 숨은 의도를 파악하고 그가 자기 말만 진리라고 믿게 하며 우상화의 길을 가려는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할 책임이 있다. 성경과 더불어 좋은 경건 서적도 폭넓게 많이 봐야 극단적이고 파멸적인 신앙에 빠지지 않는다. 이단에 깊이 빠진 사람 중에는 폭넓은 독서자는 거의 없다.
 
  또한 ‘진리와 사실’로부터 영혼을 격리시키려고 치는 또 하나의 울타리는 ‘신학을 정죄하는 것’이다. 교주가 자기 멋대로 하는 해석을 무엇이 가장 막는가? 신학이 막는다. 그래서 신앙과 영성을 강조하면서 신학을 정죄하는 것이다. 그러나 ‘신앙’과 ‘신학’은 반대되는 개념이 아니다. 신학자는 비판 받을 수 있지만 신학 자체는 꼭 필요하다. 신앙이란 내용은 신학이란 그릇이 있어야 잘 보존된다.
 
  성경을 기초로 신앙 원리를 체계화시킨 신학 중에 교회역사 및 교회생활을 통해 바른 신학으로 검증된 건전한 신학을 멸시하면 안 된다. 거의 모든 교단이 3년 간 성경을 10번 읽은 사람이나 3년 간 매일 10시간 기도한 사람에게 목사 안수를 주지 않고 최소한 3년 간 신학공부를 하고 인턴과정을 거치고 고시를 통과한 사람에게만 목사 안수를 주는 사실만 봐도 신학의 중요성은 더 이상 논할 가치가 없다.
 
  마지막으로 가장 심하게 ‘진리와 사실’로부터 영혼을 격리시키려고 쓰는 극단적인 방법은 ‘아예 세상과 담을 쌓게 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신앙촌을 만들어 울타리를 치고 그 속에 들어와 살게 한다. 그때부터 교주의 우상화는 극에 달해서 자기들만 낙원에서 살고 특별히 구원받는다고 세뇌하면서 신도들을 노예처럼 부려먹는다.
 
  처음에는 그 공동체 생활이 신선하게 느껴지지만 점점 그곳 생활이 지옥임을 깨닫고 탈출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때는 감시자를 붙이고 저주로 위협하고 심지어는 총칼로 위협해 쉽게 탈출하지 못하게 한다. 그런 조치가 한계에 도달해서 교주가 헛된 우상이고 그들의 지옥 같은 현실이 만천하에 드러나 공동체가 와해될 것 같으면 결국 교주의 선동으로 집단자살의 길로 가기도 한다. 인민사원의 집단자살도 그렇게 벌어진 사건이다.
 
  결국 영혼이 미혹되지 않는 최소한의 상식이 있다. 첫째, ‘오직 성경’을 내세우며 경건 서적을 못 읽게 하면 경계하라. 둘째, 신학을 마귀 학문으로 매도하면 더 경계하라. 셋째, 폐쇄된 곳으로 이주를 권하며 “거기가 신천지다! 거기서 신천지를 만들자!”라고 유혹해도 절대 거기로 들어가지 말라. 거기로 들어가는 순간 비참한 노예가 된다. 세상에서 부대끼며 살면 아픔도 당하지만 그래도 그런 어둔 세상에서 빛을 발하며 살아야 한다.<2016.9.23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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