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3대 재림 이유(2) (요한계시록 19장 17-21절)
3. 공의로운 심판을 행하기 위해서
성도들은 사도신경을 외우면서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거기로부터’란 말은 ‘하늘로부터’란 말이다. 주님은 하늘로부터 산 자와 죽은 자를 의롭게 심판하러 오신다. 성경을 불신의 눈으로 보면 하나님의 심판에 모순이 많은 것 같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면 하나님의 심판은 가장 의로운 심판임을 깨닫게 된다. 그런 최종적인 의로운 심판을 위해 예수님은 반드시 재림하셔야 한다.
의로운 심판 날이 되면 우리의 정성 어느 것 하나도 헛되지 않은 것으로 판명날 것이다. 반면에 그런 의로운 심판이 없다면 악인에게는 얼마나 수지맞는 일인가? 만약 예수님의 의로운 심판이 없다면 인생은 목표를 잃고 혼돈에 빠지게 된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다시 오시지 않을 일은 결코 없다. 예수님은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반드시 오실 것이고 그때 성도의 수고도 넘치게 보상해주실 것이다.
가끔 어려운 일을 당할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어떻게 하나님이 일을 이렇게 만드셨을까?” 그런 의문은 연약한 인간인지라 가질 수 있지만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그 모든 의문이 다 풀어질 것이다. 악인도 지금 당장 멸망시켰으면 좋겠지만 하나님은 악인이라고 마구 처단하지 않고 하나님의 가장 선한 목적과 계획을 위해 악인도 활용하신다. 악인의 처단에도 다 때가 있다.
반대로 하나님은 선한 사람이라고 마구 다 주지 않는다. 그러면 어떻게 성도를 훈련해 예수님의 증인으로 삼겠는가? 훈련되지 않은 삶이 결정적인 때에 얼마나 무력하게 되는지는 자세히 설명할 필요도 없다. 그래서 하나님은 보응과 보상을 잠시 미루실 때가 많다. 그처럼 심판의 유보는 있어도 불의하고 불편부당하고 부조리한 심판은 없다.
어느 날, 누군가 무디에게 물었다. “목사님! 왜 예수님이 재림하셔야 합니까?” 그때 무디가 대답했다. “믿음을 지키려고 숱한 고난과 역경을 겪으면서 몸과 마음과 정성을 바쳤던 삶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확인시키기 위해 예수님은 재림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시면 의인이 당한 모든 손해를 보상해주시고 신앙 때문에 한 번 더 참았던 것과 참으면서 맺혔던 가슴속의 응어리들도 다 풀어주실 것이다.<2016.6.24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