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5장 17절

(17절)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새로운 축복에 필요한 3자세 (고린도후서 5장 17절)

 1.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는 것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말씀은 주님 안에서는 늘 새로운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변화의 가능성이 없는 상황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 안에서라면 인생은 180도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뀐다! 할 수 있다!”는 말에 집착해서 더 중요한 ‘하나님 안에서’를 빠뜨리면 안 됩니다. ‘하나님 안에서’가 빠지면 그것은 신앙이 아니고 행동주의입니다.
 
   행동주의자는 “내 인생은 내가 지배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예외를 잘 인정하지 않고 초월적 존재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말이 “하면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서’가 빠지면 “하면 된다!”는 것은 가장 불신앙적인 주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안에서 하면 된다!”고 믿으십시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성도는 어떤 상황도 극복하고 변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빌 4:13).
 
   일전에 봄 가뭄이 극심해 모내기를 제대로 하지 못할 때 우리나라 5천만이 매달리며 논으로 물을 끌어다 댔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모내기 적기가 지나갈 즈음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4천만이 매달려서 이루지 못한 일을 한 시간의 비가 완전히 해갈시켰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할 때 놀라운 역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2. 이전 것을 지나가게 하는 것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라고 말합니다. 과거는 과거로 돌리고 ‘오늘’에 충실하십시오. 시간을 메달이라고 할 때 과거는 동메달에 비교되고 미래는 은메달에 비교되고 현재는 금메달과 같습니다. ‘현재’란 삶에서 가장 엄숙한 순간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렇게 값비싼 현재의 값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과거의 일이나 막연한 미래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과거의 영광이나 아픔에 집착하면 한 템포 느린 인생이 됩니다. 사람은 젊을수록 미래지향형에 가깝고 늙을수록 과거지향형으로 변합니다. 교인들도 초신자일수록 미래지향형에 가깝고 오래된 신자일수록 과거지향형에 가깝습니다. 보통 어느 단체이건 과거지향형의 사람이 많을 때 불화가 싹틉니다. 하나님은 과거지향형의 사람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미래에는 무언가 이루어지겠지.”라고 하면서 막연한 미래에 너무 기대지 마십시오. 인생을 하나의 책으로 본다면 어제의 페이지는 하나님이 용서와 자비의 덮개로 덮으셨고 내일의 페이지는 아직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어제의 용서와 내일의 약속을 의지하고 매일 오늘의 이야기를 기록하십시오. 예수님 안에서는 언제나 현재형입니다. 이전 일에 집착하면 하나님은 새 일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3.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
 
   본문에서 계속해서 사도 바울은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 고백합니다. 승리하는 삶을 살려면 새로운 것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십시오. 승리는 시작에서 비롯됩니다. 일어날 일들을 기다리지 말고 그 일들이 일어나게 하십시오. 실패는 대단한 모험의 결과이기보다는 지나친 조심의 결과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축복은 조심전문가나 핑계전문가에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생활화시키십시오. 같은 장미를 보고 긍정적인 사람은 그 아름다움을 보고 기뻐하지만 부정적인 사람은 장미 가시를 보고 불평합니다. 같은 아침 이슬을 마시면서도 벌은 꿀을 만드는데 뱀은 독을 만듭니다. 같은 소아마비라도 루즈벨트는 대통령이 되었지만 어떤 사람은 거지가 되었습니다. 같은 설교를 들어도 어떤 사람은 상처가 치유되는데 어떤 사람은 상처를 받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긍정적인 사고와 부정적인 사고의 차이 때문입니다.
 
   문제가 문제가 아니라 문제를 문제로 보는 것이 문제입니다. 실패가 실패가 아니라 실패를 실패로 여기는 것이 진짜 실패입니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 워싱턴은 수많은 저명인사들이 그를 적대시했고 그의 군인들이 양식과 장비 없이 맨발로 눈 위를 걸었지만 결국 긍정적인 사고를 앞세워 독립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그처럼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새로운 축복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