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라
2.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라
삶 자체에 대해 감사하라. 더 나아가 삶 자체도 감사 제목이지만 선한 삶은 더욱 감사 제목이다. 세상은 약육강식의 원리가 지배한다. 그런 세상에서 약육강식의 본능을 이기고 선하게 살려는 마음을 가진 것은 큰 복이다. 또한 세상은 기득권을 주장하는 세상이다. 그런 세상적인 본능대로 살면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없다. 십자가를 지고 양보하면서 물질 때문에 양심을 팔지 않아야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다.
아브라함은 조카 롯과 이별하게 되었을 때 기득권을 주장하지 않고 땅 선택권을 양보했다. 그때 롯이 좋은 땅을 덥석 선택했지만 아브라함은 미워하지 않았다. 롯의 연약함을 알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때까지 펼쳐진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는 넉넉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삼으셨다. 참된 복은 내가 선하게 행동하기에 주어지기보다 믿음으로 살기에 주어지는 것이다.
믿음으로 선택한 복된 삶에 물질과 지위와 명예의 복도 따라온다. 하나님은 선행에 대한 보상을 내리시지만 믿음으로 행한 선행에 대해서는 보상 이상의 선물을 은혜로 허락하신다. 어떻게 양보하는 믿음을 가질 수 있는가? 하나님의 선한 섭리를 믿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된다. 결국 범사에 감사하는 삶은 은혜를 예비하는 핵심 기초다. 특히 은혜는 보이는 은혜보다 보이지 않는 은혜가 훨씬 크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하나님의 은혜는 물론 부모의 은혜도 보이지 않는 은혜가 훨씬 크다.
옛날에 한 아들이 책을 사 달라고 조르자 가난한 어머니가 소리 없이 자기 머리카락을 잘라 팔아서 책을 사 주었다. 그리고는 “남자처럼 머리를 짧게 깎으니까 편해.”라고 웃으며 말했지만 아들은 마음이 아팠다. 그 아들이 나중에 훌륭한 인물이 되었다. 부모는 자식 사랑을 거의 표현하지 않는다. 그 숨겨진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는 철든 자녀가 되어야 하듯이 숨겨진 하나님의 더 큰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는 철든 성도가 되라. <22.7.30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