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746) - 찬송을 할 수 있는 예배이기에 들떠 있습니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목사님과 선교회 모든 분들 건강을 여쭙니다
제가 일하는 개방 작업장에서 일하면서는
냉방 시설도 있어 좋았는데
업체 사정으로 2주째 대기하고 있으니
여름나기가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감사할 일은
금주부터 종교 집회 참석이 가능하여 설렘으로 기다립니다
코로나이후 제한된 공간에서 잠간 설교를 듣기도 했지만
오랜 기다림 후에 맞이하는
찬송을 할 수 있는 예배이기에 들떠 있습니다
마침 월새기 말씀도
‘내 모습 그대로 감사하라’는 말씀이 가슴을 울립니다
담안에서의 감사의 삶을
콕 집어 얘기해 주시는 듯해서 공감이 크더라구요
늘 갇힌 공간에서 짜여진 일상에
변화가 없는 삶일 수 있는 이곳에서
많은 감사를 마주하며 은혜로움을 느낄 때면
겸손해 지는 것 같습니다
징역살이에서 피하고 싶은 계절이 여름이지만
소중한 시간으로 채워 주시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주실 거란 믿음으로 보내야겠지요
늘 월새기와 함께한 여름이었던 지난날
올 여름도 월새기로 인해
시원한 여름나기를 할 믿음을 갖게 됩니다
항상 월새기가 늦어 부탁을 드리곤 하지만
민수기 말씀을 읽으며
기다림의 시간도 귀하게 보내려고 합니다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 여름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샬롬 0 0 0 (올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