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2장 28-42절
1. 하나 되어 준비하라 / 2. 말씀대로 순종하라
1. 하나 되어 준비하라
모세가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수령들에게 말했다.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각각 무장하고 너희와 함께 요단을 건너가 싸워서 그 땅을 정복하면 길르앗 땅을 그들에게 주겠다. 그러나 그들이 너희와 함께 무장하고 건너지 않으면 그들은 가나안 땅에서 너희와 함께 땅을 소유할 것이다(29-30절).” 가나안 정복 전쟁에서 하나님이 승리를 약속하셨어도 백성들은 철저히 무장해야 했다. 하나님의 약속을 내세우기만 하고 힘써 준비하지 않으면 가나안의 비전을 이룰 수 없다.
그때 모세는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함께 무장해서 요단 강을 건너가 싸우지 않으면 요단 강 동편 민족과 서편 민족으로 갈리는 분열을 막도록 그들 두 자손도 함께 가나안 땅을 소유할 것이라고 했다. 이 명령은 이스라엘 전 민족이 하나 되어 잘 준비하고 무장해서 가나안 정복을 이루라는 명령이다. 준비를 잘 하고 무장을 잘 해도 내적인 갈등과 분열이 있으면 내부로부터 무너져서 가나안의 비전을 이룰 수 없다. 가나안의 비전을 이루려면 무장도 잘 하고 특히 하나 됨은 어떤 무장보다 중요하다.
2. 말씀대로 순종하라
모세의 명령을 듣고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모세의 명령대로 가나안 정복 전쟁에 참여해 요단 강 동편 지역을 할당받기에 합당한 의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31-32절). 그 다짐을 듣고 모세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과 요셉의 아들 므낫세 반 지파에게 아모리인의 왕 시혼의 나라와 바산 왕 옥의 나라에 속했던 땅과 그 경내의 성읍들과 그 성읍들의 사방 땅을 주었다(33절). 결국 두 지파 반이 요단 강 동편 땅을 기업으로 얻었는데 북쪽은 므낫세 반 지파, 중간은 갓 지파, 남쪽은 르우벤 지파가 차지했다.
길르앗 땅을 요청하지 않았던 므낫세 반 지파가 요단 강 동편 땅을 얻은 것은 그 땅을 얻는 전투에서 므낫세 지파가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당시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의 요구는 지파 간의 시기와 질투와 갈등과 분열을 일으킬 수 있었지만 모두가 말씀대로 순종함으로 가나안의 비전이 무너지지 않았다. 복된 미래를 위해 말씀에 순종하라. 어디서든지 대화를 독점하려는 태도가 갈등과 분열을 일으킨다. 말을 독점하려고 하지 말고 말씀에 순종하려고 할 때 복된 미래가 열린다. <22.7.28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