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745) - 한 권 1,000원으로 하기로 하셨다는 글을 읽으면서
안녕하세요
00구치소에 수감 중인 000입니다
무더워지는 날씨처럼 점점 어려운 일들이 많아지는 듯한 뉴스를 보면서
밖은 여기보다 어쩌면 더 힘들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도 해 보게 됩니다...많이 힘드시죠?
왜냐하면 제가 며칠 전 이번 7월호 “새벽기도”를 읽으면서
책값을 2,000원으로 올리려고 하다가
그냥 한 권 1,000원으로 하기로 하셨다는 글을 읽으면서
너무 고맙고 또 감사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너무 죄송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아무런 도움도 드리지 못하면서
책을 받아보고 있다니...!
목사님께서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셨고
또 얼마나 힘드실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토록 어려우신데 이렇게까지 저를 챙겨 주시다니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는지요
사실은 지난 6월호도 받지 못해서...
말씀도 못드리고 속으로 앓고만 있었는데
이번 7월호를 받고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답니다
새벽마다 새벽기도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면서
얼마나 힘이 되어 주셨는지 모릅니다
다시 날마다 새벽을 새벽기도와 함께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목사님과 새벽기도와 함께하시는 모든분들과 함께
주님께 영광이 될 수 있도록 기도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0에서 000 드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