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라 >
2차 인구 조사에서 계수된 이스라엘 자손의 총수는 601,730명이었다(51절). 그 수는 1차 인구 조사 때의 603,550명에 비하면 1,820명이 줄었다. 결국 1차 조사 때의 60만 이상의 군사들은 가데스바네아 반역 사건으로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 모두 광야에서 죽었다. 그래도 총 군사 수가 거의 줄지 않은 것은 가나안 쟁취의 비전을 이루도록 하나님이 심판 중에도 은혜로 지켜 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다면 아무리 강한 존재도 살아남을 수 없고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면 아무리 약한 존재도 살아남을 수 있다. 늘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살고 그 은혜에 대해 감사하라. 사랑과 행복은 하나님의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할 때 주어진다. 은혜에 대해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감사하게 여기라.
어떤 남편은 식사할 때 이물질이 씹히면 어쩌다 이빨에서 우두둑 소리가 나서 알려지는 경우 외에는 아내가 미안해할까 봐 대부분 조용히 지나간다. 이물질이 씹힐 때마다 아내의 잘못을 지적하는 용도로 활용하거나 더 미안함을 가지도록 매번 소리치는 것은 좋은 모습이 아니다.
밥에 돌이 한 번도 들어가지 않을 수 없고 반찬에 머리카락이 한 번도 들어가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을 깨닫고 이물질 얘기를 하면 아내가 얼마나 미안해할까를 생각하는 배우자 감수성을 갖추라. 아내를 미안하게 해서 자신의 입지를 강화시키려고 하지 말라. 다이아몬드 반지 선물보다 평소의 배려심이 더 행복을 가져다준다. 그런 타인 감수성을 기르려면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체질화시키라.
평범한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는 복된 시야를 갖추라. 사람들은 건강할 때 감사하기보다 병원에 입원해 죽는다고 했다가 살아날 때 더 감사한다. 그러나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한 것보다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건강한 것에 대해 더 감사하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더 큰 은혜를 생각할 줄 알라. 은혜를 외면하고 불평하면 더 불평거리가 생기지만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면 더 감사거리가 생긴다. <22.7.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