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942) - 월간새벽기도가 어떤 책인지 물어보았습니다
수고하시는 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저의 작은 소망을 이루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곳 00교도소에서 다른 곳으로 이송되어 가신
몇 분의 고마웠던 수용자와 편지 왕래가 있었지만
외부인께 편지를 받아 본 것은 최초로 이루게 해 주셨습니다
같은 방 수용자들도 신기하게 놀라는 듯하였지만 함께 웃어 주었습니다
가족도 지인도 모두 단절된 저에게 마치 로또 당첨된 기분이었습니다
저의 일상을 편지로 전달하고 싶어 편지를 보냈는데
이렇게 답장까지 보내 주셨다고 자랑하듯 얘기해 주었더니
월간새벽기도 책이 어떤 책인지 물어보았습니다
방 사람 10명 모두에게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좋은 말씀들이 많아 위로가 되고
마음이 평안하다고 얘기하고 지금 돌려보고 있습니다
제 얘기를 듣고 웃으며 조용히 성경책을 꺼내 보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월새기가 생각하는 것, 말하는 것을 알고
앞으로의 삶은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변화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월새기는 정신이 맑아지고 온화해짐을 느끼게 해 줍니다
지금은 이곳에 있지만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출소 후에도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다짐하게 해 주셨습니다
저와 같은 영혼을 구원해 주시고 희망을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월새기를 만드신 분들과 교정기관에 월새기를 들어오게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면서 저도 월새기가 잘 공급되도록 기도드리겠습니다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꼭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00에서 000 드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