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받은 사람은 ‘인물 목사’인 멜기세덱의 비전을 가져도 좋지만 ‘인물 성도’인 아브라함의 비전을 가져도 좋습니다. 아브라함과 같은 인물 성도의 동역 후원은 멜기세덱에게는 천군만마가 됩니다. 누가가 정경 문서인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남기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사람도 인물 성도였던 데오빌로였습니다. 데오빌로는 누가가 ‘각하’라고 호칭한 것을 볼 때 예수님을 믿은 로마 총독이나 그에 버금가는 권력자였을 것입니다. 데오빌로와 같은 인물 성도의 동역 후원이 있다면 문서선교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필자는 지금까지 약 30년 간 <성경전권강해>를 집필해 성경의 80%가 넘는 초고 강해를 완성했습니다. 일반 책 2만 5천 페이지 이상의 분량입니다. 그 초고를 2-3번 더 면밀하게 수정 보완해서 매월 <월새기>를 발행합니다. 결국 <월새기>로 완성된 성경 강해는 완성도가 높기에 재정만 준비되면 바로 영어로 번역해서 <월새기 영어판>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그 <월새기 영어판>을 1권당 1달러에 공급하면 세계 선교의 좋은 도구가 될 것입니다.
   
  현재 <월새기>도 매달 하늘의 만나에 의지해 기적적으로 발행되는 상황이기에 <월새기 영어판>을 발행할 여력이 없습니다. 가끔 <월새기 영어판> 발행을 위해 후원금을 보내 주시는 독자도 있지만 축적된 재정이 거의 없어서 <월새기 영어판>을 발행하려는 계획이 현재까지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월새기> 독자 중 <월새기 영어판> 발행을 위해 데오빌로 역할을 해 줄 문서선교의 동역 후원자가 나오길 기도합니다.
   
  현재 <월새기>를 통해 교정 기관 독자들이 특별히 은혜를 많이 받습니다. 그들이 출소해서 보내는 후원금은 저희 문서선교를 지탱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들 중에는 <월새기 영어판> 발행을 위한 동역 후원자가 되겠다고 약속한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 지금까지 약속이 구체화되고 있지 않지만 때가 되면 그 약속도 현실이 될 줄 믿습니다.
   
  목회자 독자는 ‘멜기세덱의 비전’을 가지고 힘써 뛰고 평신도 독자는 ‘아브라함의 비전’을 가지고 힘써 뛰십시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당대의 대부호였습니다. 아브라함 같은 인물 성도가 뜻을 펼치면 수많은 거룩한 선교 비전이 실체가 될 수 있습니다. <월새기> 독자 중 아브라함 같은 인물 성도가 많이 나타나길 바랍니다. 또한 <월새기 영어판> 발행을 위한 데오빌로와 같은 동역 후원자도 나타나길 바랍니다. 그런 동역 후원자의 비전을 품고 저희 <요삼일육선교회>와 계속 함께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주필)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