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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심은 대로 거두고 행한 대로 받는다고 했다. 복을 받으려면 헌신은 필수적이다. 다만 헌신을 오해하면 안 된다. 하나님은 자기 자식을 몰렉에게 주면 반드시 돌로 쳐서 죽이라고 하셨다(레 20:2). 몰렉은 유아 인신 제사로 유명한 암몬 족속의 청동 우상으로서 가나안 땅에서도 널리 숭배되었다. 몰렉은 소머리와 사람 몸이 합쳐진 형상을 했고 양팔을 앞으로 쭉 내밀었는데 그 양팔 위에 희생 제물로 아이를 바쳤다. 바칠 때는 뜨겁게 달군 양팔에 아이를 놓아 죽이거나 미리 죽인 아이를 양팔에 놓는 식으로 제물로 바쳤다.
당시 가나안 땅에 몰렉 숭배가 퍼진 이유는 헌신의 의미를 오해했기 때문이다. 즉 짐승을 번제로 바쳐도 대속의 은혜를 입는데 사랑하는 자식을 번제로 바치면 더욱 큰 대속의 은혜를 입는다는 몰렉 숭배자의 미혹 때문이었다. 지금으로 말하면 위선과 겉멋에 사로잡힌 이단 교주의 헌신 선동에 미혹되었기 때문이다. 이단의 헌신은 보통 교회의 헌신보다 겉으로는 더 대단하게 보인다. 그러나 헌신은 윤리적이고 자발적이어야지 아무리 대단하게 보이는 헌신도 비윤리적이고 강요되면 안 된다.
자발적 헌신과 강요된 헌신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예를 들어 옛날에는 성추행이 몇 년씩 감옥에 갈 정도의 문제라고 여기지 않았다. 그러나 점차 성 인지 감수성이 중시되면서 성추행이 큰 문제란 인식이 생겼지만 아직도 그런 인식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남녀 사이에 무수히 벌어지는 혼전이나 혼외의 깊은 성적 관계 사례도 범죄가 아닌데 그보다 훨씬 접촉 강도가 덜한 성적 추행 사례가 무엇이 그리 큰 범죄냐고 생각한다.
두 사례는 자발적인 행위인가 아니면 강제적인 행위인가의 차이로 범죄 유무가 갈린다. 비록 도덕적으로 잘못된 깊은 성적 관계라도 자발적인 행위는 범죄가 아니지만 옅은 성적 추행이라도 강제적인 행위는 범죄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법정에서도 ‘자발적인 행위인가 강제적인 행위인가?’라는 문제로 공방을 벌인다. 그때 거짓말을 해서 무고를 성범죄로 몰아도 안 되고 성범죄를 무고로 몰아도 안 된다.
헌신 문제에서도 마찬가지다. 자발적인 헌신은 내게도 기쁨이 되고 교회와 하나님께도 기쁨이 되지만 강요된 헌신은 기쁨보다 마음을 찜찜하게 만들고 나중에 정신을 차리면 영혼과 정신이 추행당한 기분이다. 그래서 이단 교주의 강요적인 헌신 분위기에 휩쓸려 집을 팔아 바쳤다가 나중에 정신을 차린 후 부부 갈등이 생기고 재정 압박으로 믿음생활에 갈등과 회의가 생기면서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도 많다.
몰렉 숭배자들은 자식을 바칠 정도로 대단하게 헌신해서 더 복을 받을 줄 알았지만 큰 착각이었다. 잘못된 헌신이나 강요된 헌신은 아무리 대단해도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만 한다. 자기 것을 다 드리고도 교주의 배만 불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면 그것처럼 불행은 없다. 이 땅에 살면서 이단 교주에게 미혹되는 불행만은 없도록 간절히 기도하며 자기 영혼을 힘써 지키라. 헌신은 자발적이어야 한다. - <월간새벽기도> 20년 6월호 중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