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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욥의 말을 도움이 되지 않는 무익한 말로 여기면서 그런 말을 남발하는 모습을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지 않는 모습으로 여겼다. 결국 엘리바스의 말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란 암시다. 지혜는 폭넓은 지식을 통해서도 주어지지만 하나님을 경외할 때 더욱 주어진다.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엎드리면 하늘의 뜻이 내 마음에 새겨지면서 지혜롭게 된다.
2. 입술을 절제하는 사람
본문 5-6절을 보라. “네 죄악이 네 입을 가르치나니 네가 간사한 자의 혀를 좋아하는구나/ 너를 정죄한 것은 내가 아니요 네 입이라 네 입술이 네게 불리하게 증언하느니라.” 엘리바스는 욥의 항변이 죄악에 빠진 간사한 자의 항변이라고 말하면서 그가 입술을 열어 말할수록 스스로 정죄하게 되어 그의 처지가 더 불리해지고 어려워진다고 했다. 엘리바스의 그런 말은 욥에게 큰 상처를 남기는 지나친 말이었다.
엘리바스는 욥이 자신의 입술을 절제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그렇게 심하게 말했을 것이다. 사실상 욥은 그 상황에서 입술을 좀 더 절제해야 했다. 실제로 입술을 절제할 때 죄악에 빠질 확률이 줄어들고 간사한 말보다 정직한 말을 하게 되고 말의 올무에 걸려 불행과 실패와 손해와 사망의 함정에 빠져들 일이 줄어든다.
어떻게 입술을 절제하며 지혜로운 말을 하는가? 무엇보다 성령님의 역사가 필요하다. 사실 성령님이 없으면 말의 지혜는 있어도 말씀의 지혜가 없게 되고 언변 능력은 있어도 참된 능력은 없게 되고 설명하는 논리는 있어도 설득하는 역사는 없게 된다. 성령님이 임하실 때 무학자의 입이 달변가의 입을 막고 점차 절제하는 입술이 되면서 정제되지 못한 말이 순식간에 입에서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26.8.10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