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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발이 거친 어조로 “말이 많은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함을 얻겠느냐.”라고 하면서 친구들의 충고를 가만히 듣지 않고 자기 의를 내세우는 욥을 비판했다(2절). 또한 자신의 의를 자랑하는 욥의 말이 남을 잠잠하게 하기보다 오히려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욥이 비웃는 말로 친구들을 부끄럽게 하면 친구들도 그를 부끄럽게 할 것이라면서 고난 중에도 침묵하지 않고 욥이 자신의 정결함을 너무 내세운다고 조롱했다(3-4절).
때로는 침묵이 최대의 웅변과 변론이다. 욥이 친구들과 논쟁할 때 자기 의를 내세운 말이 많았던 것은 아직도 그에게 성장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는 증거다. 지혜의 최대 원천 중 하나가 침묵이다. 침묵하라는 말은 더 많이 말하기보다 더 많이 들으라는 말이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더 들으면 짜증과 혈기와 분노가 줄어들고 서러움을 느끼는 일과 상처로 인해 며칠씩 신음하는 일이 줄어든다.
말씀을 통해 그런 체험을 아직 하지 못했다면 말씀에 깊이 집중하지 못하고 세상일에 너무 분주하기 때문이다. 분주한 삶이 부실한 삶을 낳는다. 삶을 단순화하고 굳건한 믿음으로 살려면 말씀에 좀 더 귀를 기울이라. 말씀과 기도로 주파수를 잘 맞추면 지금도 수시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음성을 마음으로 들을 수 있다. 특별한 사람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결코 아니다. 영적인 눈이 열리면 영적인 귀도 열린다.
하나님과 주파수를 잘 맞추려면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 왜 인간관계에서 실패하는가? 사람을 청탁 대상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계산적인 마음이 있으면 사람과의 주파수가 어긋나 청탁해도 소용이 없듯이 하나님 앞에서 계산적인 마음으로 기도하면 주파수가 어긋나 응답도 없고 하나님의 음성도 듣지 못한다. <26.7.30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