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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랍비가 세 딸을 혼자 키우는 이혼녀에게 전 남편을 용서하라고 하자 그녀가 말했다. “그가 떠난 후 늘 생활고를 겪고 있습니다. 그는 재혼 후 잘살지만 저희는 영화관에 갈 돈조차 없는데 어떻게 그를 용서합니까?” 랍비가 말했다. “전 남편을 용서하라는 것은 그를 두둔해서가 아니라 그가 당신의 기억 속에 남아 있으면서 당신을 계속 괴롭히고 분노하게 만들 자격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관계 회복이 불가능한 전 남편을 붙잡고 놓지 않으면서 자신을 더 수렁에 빠뜨리고 있었던 것이다.
용서는 나의 한을 풀어 주는 단순한 한풀이가 아니라 희생양 역할을 강요하는 기억의 사슬에서 나를 풀려나게 해 주는 것이다. 미움은 자신을 얽어매고 갉아먹는 악마의 사슬이다. 용서로 그 사슬에서 벗어나라. 내게 한을 심어 놓고도 뻔뻔하게 살면서 미안함과 죄책감도 없는 사람을 용서하기는 쉽지 않지만 하나님의 나를 향한 크신 용서를 생각하고 남을 향한 작은 용서를 실천하라.
나라와 민족과 역사 앞에 큰 죄를 짓고도 책임 회피와 변명으로 일관하는 비겁한 사람들을 보면 의분이 치솟는다. 그 상황에서 의분을 품고 강력히 단죄할 때도 불쌍히 여기고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라. 그들이 계속 책임을 회피하고 변명하면 하나님의 더욱 무서운 심판이 있기 때문이다. 미움에 사로잡히면 불의한 세상을 보면서 더 지치지만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면 불의한 세상에 항거할 용기를 잃지 않고 탈진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미움보다 용서를 앞세워 세상과 가정과 교회의 회복에 일조하라.
용서는 남을 위한 것 이전에 나를 위한 것으로서 한과 슬픔의 때를 씻어 내는 작업이고 불의한 쇠사슬에서 나를 풀려나게 하는 거룩한 쇠톱이다. 즉 용서는 용서의 대상에게 면죄부를 주는 행위나 그의 잘못을 덮어 주거나 합리화하는 행위가 아니라 슬픔의 사슬에 매인 나를 해방시키는 작업이고 나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거룩한 수단이다. 그러므로 과거의 상처가 현재의 일상과 찬란한 미래를 파괴하지 않도록 용서를 선택하라. <26.3.26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