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6장 31-34절

2. 분명한 우선순위(Priority)

  현대인들을 넘어뜨리기 위해 사탄이 쓰는 핵심적인 전략은 그들을 정신없이 바쁘게 하는 것이다. 결국 정신없이 바쁘게 사는 것이 꼭 잘 사는 것은 아니다. 항상 바쁜 사람은 삶의 우선순위가 분명하지 않고 사소한 일에 집착하다가 정작 중요한 일을 놓칠 때가 많다. 특히 세상일에 너무 바빠서 하나님의 일을 놓치면 안 된다. 내가 하나님의 일을 본업처럼 여겨야 하나님도 나의 일을 책임져 주시고 나를 주류 인생으로 올려 주신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뜻을 이해하고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라. 결국 우선순위의 문제는 좋은 일과 나쁜 일 중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좋은 일과 더 좋은 일 중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의 문제다. 즉 최상의 일을 선택하고 그 일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순위의 삶을 사는 것이다.
   
  많은 일을 하기보다 바른 일을 하라. 많은 일을 성급하게 하기보다 바른 일을 시급하게 하라. 중요한 일에 집중하며 단순하게 살라. 복잡하게 살면 허둥대다 시간만 낭비한다. 믿음생활도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면 점차 공허해진다. 욕심대로 여기저기 집회를 찾아다니고 이 일 저 일 손대면 점차 영혼이 약해지다가 사탄이 파 놓은 함정에 빠진다.
   
  왜 주일을 지키는 삶이 중요한가? 주일은 산만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삶을 훈련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요새 중요한 것이 빠진 교회생활이 얼마나 많은가? 유명한 찬양 집회에 가서 손들고 찬양하는 것보다 내가 섬기는 교회에서 은밀하게 청소하는 것이 더 큰 찬양이 될 수 있음을 모르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불행한 일이다. 영적인 힘은 벌려 놓은 일을 정리하고 중요한 일에 집중할 때 주어진다.  <25.11.21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