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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사역지에 들렀을 때 필자가 물었다. “이렇게 어렵게 사역하시는데 왜 종종 적지 않은 후원금을 저희에게 보내시나요?” 그가 말했다. “목사님의 피땀으로 이뤄진 설교 말씀을 통해 제 자신이 은혜를 받고 잘 활용하는데 그것을 공짜로 받는 것은 제 양심상 도저히 용납이 안 됩니다. 제가 감사를 모르면서 어떻게 성도들에게 감사하라고 하겠습니까? 재정이 어려워도 그 지출은 제일 중요하게 여기고 지출합니다. 저는 염려하지 마세요.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이 신기하게 저의 필요를 채워 주고 계십니다.”
가끔 보면 인터넷을 통해 다른 목사들의 설교를 수집해서 그 수집한 자료들을 자기 것처럼 판매하거나 유료 회원제로 회원 가입시켜서 돈을 버는 봉이 김선달 같은 사람들이 있다. 미국에서 그런 일을 벌이면 당장 고발되어 그동안 얻은 수익보다 몇 배의 벌금을 맞고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매장될 텐데 버젓이 그렇게 행동한다. 그에 비해 A목사의 말은 마음을 숙연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누림을 절제하고 받은 은혜에 감사하다면서 그 절제의 산물을 과감히 내놓는 모습을 보면 고개가 저절로 숙여진다. 그런 모습을 보면 아직도 한국 교회는 희망이 있다. 어떻게 그가 그런 헌신을 할 수 있었는가? 하나님이 필요를 채워 주시고 어려울 때마다 피할 길을 내어 주신다는 확신 때문이다. 하나님은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이다. 그런 채우심의 은혜가 있기에 인생의 각종 풍파 속에서도 믿음으로 살 수 있다.
나 자신을 너무 보잘것없고 약한 존재로 여기지 말라. 성도는 결코 약한 존재가 아니다. 자세히 보면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결국 지금까지 내가 살아 있는 것은 내가 약한 존재가 아니라는 최고의 증거다. 더 나아가 신실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사는 자는 결코 약한 자가 아니다. 늘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과 채워 주심을 확신하며 담대한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으라. <25.9.16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