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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아픔을 이해하려면 그를 위해 무엇인가를 하기 전에 그와 같이 되려고 하라. 사람의 영혼과 마음을 얻고 환경과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려면 ‘무엇을 하는 것’보다 ‘무엇이 되는 것’이 우선이다. 예수님은 죄로 망가진 인간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고 사람과 하나 되시려고 스스로의 위치를 잠시 망가뜨리고 이 땅에 사람으로 오셨다.
예수님은 사람이 되신 것으로 끝나지 않고 사람의 친구가 되어 주셨다. 대적들은 예수님을 ‘세리와 죄인의 친구’라고 경멸적으로 호칭했지만 예수님은 그 호칭을 거룩하게 만드셨다. 예수님은 회개하는 세리를 바리새인보다 더 하늘나라에 가까운 존재로 여기셨고 멸시받던 사마리아인에게 따뜻한 애정을 드러내셨다. 그런 성육신의 삶을 통해 기득권을 존중하면서도 극복하는 삶의 희망을 품게 하셨다.
예수님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러 나온 수많은 무리에게 ‘내 친구’라고 하셨다(눅 12:4). 사람이 되신 예수님은 내 친구가 되어 주셨다. 화려한 언변과 기적을 내세운 자칭 ‘능력의 종’이란 종교인의 모습보다 내 옆에 친구처럼 있어 주는 ‘소박한 종’인 담임목사의 모습이 더 예수님의 모습에 가깝다. 친구란 단순히 같이 어울려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옆에서 생명력과 생활력을 증진시켜 주는 사람이다.
애국가에 이런 가사가 있다.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보우란 한자로 ‘지킬 보(保)’ 자와 ‘도울 우(佑)’ 자의 합성어다. 또한 도울 우(佑) 자는 ‘사람 인(亻)’ 자와 ‘오른쪽 우(右)’ 자의 합성어다. 즉 돕는 것이란 ‘사람 우편에 선 친구가 되는 것’이란 뜻이다. 예수님은 사람이 되신 것으로 끝나지 않고 사람 우편에 선 친구까지 되어 주셨다. 그러므로 절망 중에도 희망을 품고 예수님처럼 낮은 데로 가서 누군가의 친구가 되어 주라. <25.9.12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