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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계보에는 유대인들이 계보에 잘 넣지 않는 여자가 4명이나 기록되어 있다. 그중 룻을 제외한 나머지 여자들은 다 불륜을 저질렀다. 당시 유대인들은 세리를 매국노처럼 경멸했고 창녀는 세리보다 더 경멸했다. 그런데 예수님의 계보에는 라합이란 이방인 창녀가 기록되어 있다. 또한 다말은 유다의 장자인 엘의 아내였으나 엘이 죽자 창녀로 변장해서 시아버지인 유다를 유혹해 득남한 여자였다(창 38장).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도 남편이 전장에 나갔을 때 다윗과 불륜을 저지른 여자였다.
그런 여자들이 기록된 것은 예수님의 계보가 진짜라는 것과 복음의 은혜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잘 보여 준다. 자신의 계보에 부끄러운 죄인들이 있다면 대개는 슬쩍 빼거나 최대한 미화시키려고 하겠지만 마태는 그들의 이름을 당당히 집어넣었다. 복음은 어떤 수치스런 과거도 용납하는 위대한 것이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자꾸만 과거를 들추지 말라. 지금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과거의 아픈 기억과 상처도 복음 안에서 새롭게 해석하고 과거에 큰 상처와 피해를 입혔던 가해자도 힘써 용서하라.
남을 너무 쉽게 판단하지 말라. 시간이 지나면 진실은 밝혀진다. 남의 죄와 허물을 지적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과제는 나의 죄와 허물을 성찰하는 것이고 더 나아가 편견을 깨고 반대편 사람도 지혜롭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나쁜 사람들과도 잘 어울려 지내라는 말이 아니다. 나쁜 말을 전파하고 나쁜 영향을 끼치는 사람은 전략적으로 멀리할 필요가 있다. 다만 멀리하더라도 불쌍히 여기는 마음만은 가지라.
사람에게는 다 허물과 약점이 있고 내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때 용납하는 넓은 마음을 훈련하라. 그 훈련을 잘하면 축복 지경이 넓혀지는 은혜가 따른다. 사랑이란 좋은 점이 있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싫은 점이 있어도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은 조건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를 사랑하는 것이기에 사랑한다면 싫은 점과 부족한 점을 덮어 주고 더 나아가 힘써 보충해 주라. <25.9.3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