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8장 12-17절
1. 고난의 멍에를 지라
사람이 나무 멍에들을 꺾으면 대신 하나님이 쇠 멍에들을 만드신다(13절). 그러므로 현재의 십자가를 무조건 회피하지 말라. 나무 멍에가 지워지면 그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고난의 멍에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회개하면 그 멍에는 오히려 축복의 통로가 된다.
오늘의 실패가 반드시 불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워싱턴, 클리블랜드, 링컨, 트루먼, 그리고 영국의 처칠은 대학을 가지 못했다. 고갱, 피카소, 석유왕 록펠러, 자동차왕 포드는 모두 고등학교 중퇴자들이다. 강철왕 카네기, 배우 채플린, 발명가 에디슨은 초등학교도 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이들은 누구보다 성공적으로 살았다. 반대로 오늘의 성공이 반드시 행복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히틀러나 무솔리니는 한때 크게 성공했지만 차라리 성공하지 않는 것이 더 좋았다.
오늘의 실패가 다가 아니고 오늘의 성공이 다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믿음 안에서 고난을 극복하려는 자세와 좋은 시절에도 늘 겸손한 자세를 가지는 것이다. 모세가 80세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그렇다면 왕궁의 40년 세월과 미디안 광야의 40년 세월은 낭비였는가? 아니다. 하나님은 그 세월도 다 사용하셨다. 왕궁에서는 모세오경을 기록할 정도의 학식과 대중을 이끄는 리더십을 배웠고 미디안 광야에서는 양치기 노릇을 하면서 겸손한 삶과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웠다.
하나님은 고난의 세월도 다 사용하신다. 하나님 안에서는 이제까지 지내온 어느 한 세월도 낭비가 아니다. 과거의 지지고 볶였던 수치스런 기간들과 쓸데없는 일에 매달렸던 헛된 추구들도 하나님은 선한 인생의 재료로 활용하신다. 중요한 것은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사느냐 하는 것이다. 과거에 곁길로 가면서 일탈적으로 살았어도 지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면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멋지게 쓰임 받을 수 있다. <25.6.2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