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8장 1-11절

< 자기 변화를 추구하라 >

  미국 시골의 통나무집에 한 병약한 남자가 살았다. 그 집 앞에는 큰 바위가 있었는데 그 바위 때문에 집 출입이 힘들었다. 어느 날 하나님이 꿈에서 말씀하셨다. “사랑하는 아들아, 매일 집 앞의 바위를 밀어라.” 그때부터 그는 희망을 품고 매일 바위를 밀었다. 8개월 후 자신의 꿈에 회의가 생겨 바위의 위치를 자세히 측량하자 바위가 1센티도 옮겨지지 않은 것을 깨달았다. 그때 8개월의 헛수고가 원통해서 엉엉 울었다.
   
  그러자 하나님이 찾아와 말씀하셨다. “왜 그렇게 울지?” 그가 말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난 8개월간 밀었는데 바위가 전혀 옮겨지지 않았어요.”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네게 바위를 옮기라고 하지 않고 그저 바위를 밀라고 했잖니? 이제 거울로 가서 너 자신을 보렴.” 그가 거울로 가서 보니까 보이는 남자는 병약한 남자가 아닌 근육질 남자였다. 그 순간 어떤 깨달음이 스쳐 지나갔다. ‘지난 8개월 동안 밤마다 하던 기침이 없었구나. 매일 기분이 상쾌했고 잠도 잘 잤었지.”
   
  하나님의 계획은 바위의 위치 변화가 아니라 그의 변화였다. 그의 변화는 바위를 옮겨서가 아니라 바위를 밀어서 생겼다. 그처럼 ‘바위를 옮기는 표적’보다 ‘바위를 미는 족적’이 중요하다. 족적보다 표적을 중시하면 점차 내리막길 인생이 되고 표적보다 족적을 중시하면 점차 오르막길 인생이 된다. 내 앞에 문제의 바위가 있는 현실에 낙심하지 말라. 눈에 보이는 현실이 인생의 성패를 좌우하는 최종 결과가 아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현실이 훨씬 크다. 현실의 작은 전쟁에서 실패했어도 인생 전체의 큰 전쟁에서 승리하라. 내 앞의 일시적 실패는 내 안의 영원한 성공을 선도하려고 잠시 등장한 엑스트라이자 도우미일 뿐이다. 환경과 상관없이 나를 먼저 변화시키라. 변화된 나는 어떤 환경도 극복할 수 있다. 산을 옮기는 믿음은 나를 옮기는 믿음에서 출발한다. 산을 옮기기 전에 나를 옮기라. 거창하게 세상의 변화를 꿈꾸기 전에 소박하게 나의 변화부터 꿈꾸라.
   
  남의 변화되지 않는 모습에 답답해하기보다 나의 의에 대한 프라이드부터 버리라. 남을 변화시키려는 노력보다 나를 변화시키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나의 변화를 촉구하는 말씀을 기쁘게 받으라. 환경의 변화도 추구하되 십자가를 지는 심정으로 환경의 변화 전에 나의 변화를 먼저 추구하면서 매일 하루의 첫 시간에 말씀과 기도로 꾸준히 천국을 침노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복된 인생 그릇이 되라.  <25.6.24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