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2장 1-19절

1. 의롭게 살기에 힘쓰라

  어려움을 당하는 의로운 약자의 이웃이 되라. 내게 무엇인가 도울 수 있는 분야가 있고 남을 도울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은 그것을 활용해 어려운 사람을 도우라는 하나님의 뜻이다. 자신의 것으로 남을 도우면 돕는 사람이나 도움을 받는 사람이나 모두 복을 받는다. 서로 도우려는 사람이 많은 나라와 사회가 복 받는 나라와 사회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정의와 공의는 최상의 국방력이다.
   
  역사를 살펴보면 나라가 망하는 핵심 이유는 경제력이나 국방력이 없어서만이 아니라 정의와 공의가 없어서다. 소돔과 고모라가 망한 것은 의인 10명이 없어서였다. 나라의 도덕과 양심과 윤리가 무너지면 싸움도 못해 보고 무너지기에 식민지를 지배하는 나라는 한결같이 그 식민지에 공창과 환락가를 만드는 타락 정책을 폈다.
   
  도덕과 윤리 및 정의와 공의가 공동체를 지키는 최상의 힘이다. 하나님 나라도 마찬가지다. 기독교가 도덕과 윤리의 종교가 아니라고 해서 도덕과 윤리와 정의와 공의를 멀리하라는 말이 아니다. 성도는 불신자보다 더 정의롭고 공의롭게 행해야 한다. 의롭게 살라는 말이 행함이 있어야 구원을 얻는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행함이 따르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다. 의를 경시하면서 구원만 강조하는 것은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종교는 ‘최고의 가르침’이란 뜻이다. 종교 중에서도 기독교는 최고의 종교다. 삶의 수단만 가르치지 않고 삶의 목적을 가르치며 삶의 재미만 추구하지 않고 삶의 의미를 추구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영어 religion(종교)의 어원적인 의미는 ‘다시 제자리에 놓는 것’이란 뜻이다. 사람이 원래 있어야 할 자리는 하나님의 품 안이다. 하나님의 품 안에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속성도 닮아야 하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도 살아야 한다.  <24.6.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