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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봇과 함께 사는 성읍 장로와 귀족들은 이세벨의 지시대로 재판을 열고 나봇을 돌로 쳐죽였다(11-13절). 그 재판은 나봇을 정죄하는 증인만 있고 변호하는 증인도 없이 열린 졸속 재판으로서 나봇은 무죄 입증 기회도 얻지 못한 채 건달들의 무고에 의해 결국 돌에 맞아 죽었다. 그 성읍 장로와 귀족들이 이세벨의 악행에 동조해 재판을 악용한 모습은 오늘날 일부 불의한 법조인들이 불의한 권력자에게 동조하는 모습과 같다.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을 믿고 손해가 되어도 늘 의로운 편에 서라. 요즘 많은 사람이 불의가 의를 이기는 것 같다고 하면서 믿음에 회의를 품는다. 그러나 불의의 승리는 일시적이다. 믿음의 삶이란 고난이 없는 삶이나 상실이 없는 삶이나 꺾임이 없는 삶을 의미하지 않는다. 고난과 상실과 꺾임이 있어도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과 최후 승리를 확신하고 바른길을 따라 나아가는 삶이 믿음의 삶이다.
가끔 상실의 고통을 경험하면서도 왜 선을 포기하지 않는가? 심은 대로 거둔다는 믿음 때문이다. 남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낮아지고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늦추고 남을 살려 주기 위해 욕심을 절제하면서 선의 씨앗을 뿌리면 반드시 선의 열매를 맺는다. 성경은 하나님을 ‘너의 하나님’이라고 무수히 묘사한다. 그 묘사에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고 나를 이끄시고 나를 위하시고 나의 일상까지 살피신다는 뜻이 암시되어 있다.
하나님은 나를 위해 예비하신 좋은 것을 주실 때 한 가지 핵심 조건을 두신다. 바로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 안에 있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선하게 살고 싶어 한다. 문제는 그렇게 살면 손해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손해에 대한 두려움이 나의 믿음과 양심을 압도하도록 방치하지 말라. 적당히 비겁하게 살면서 편안하기보다 손해가 예상되어도 바른길을 갈 때 그 길과 발걸음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23.12.8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