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3장 30-33절
30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조용하게 하고 이르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하나 31 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이르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하고 32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정탐한 땅을 악평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33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믿음이 있을 때 생기는 것 (민수기 13장 30-33절)
< 믿음이 있을 때 생기는 것 >
믿음이 없으면 영혼을 자학하는 자리에까지 이끌린다. 반면에 믿음이 있으면 무엇이 생기는가? 첫째, 믿음의 고백이다. 그때 여호수아와 갈렙은 가나안 족속들에 대해 이렇게 고백했다.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민 14:9).” 12명의 정탐꾼 중 10명은 “그들에 비하면 우리는 메뚜기 같다.”라고 했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들은 우리의 먹이다.”라고 했다. 얼마나 그 고백이 다른가?
둘째, 달리 사는 삶이다. 민수기 14장 24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다.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갈렙은 보통 사람과 다르게 살았다. 사람들이 세파에 휩쓸리면서 매일 반복되는 일로 자학하며 짜증낼 때 갈렙처럼 달리 사는 사람은 조용히 미소 지으며 이렇게 말한다. “용기를 내세요. 하나님을 정말로 믿어 보세요. 그러면 삶이 달라집니다.” 하나님은 성도가 갈렙처럼 세상 사람들과 달리 살기를 원하신다.
셋째, 순종과 결단이다. 하나님은 갈렙에 대해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이라고 말씀했다(민 14:24). 갈렙은 온전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다. 순종과 결단이 없다면 참된 축복도 없다. 오늘날 많은 사람의 기도를 보면 대개 이렇다. “하나님! 늘 제 편이 되어 주소서.” 그러나 갈렙은 이렇게 고백했다. “하나님! 제가 늘 하나님 편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 편에 서기로 결단하는 사람에게서 축복은 결코 비켜가지 않는다.
좋은 날을 원하면 긍정적인 믿음을 가지고 믿음의 말을 하라. 꿈꾸고 생각하고 말한 대로 된다. 내 힘으로는 못해도 하나님 안에서 할 수 있다고 믿으면 정말 할 수 있다. 반면에 입으로 “못한다. 안 된다. 죽겠다.”라고 하면 정말 못하고 안 되고 죽는 인생이 펼쳐진다. 사람을 가장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의지적인 믿음의 고백이다. 그런 고백을 가지고 나아가면 꿈과 비전이 멋지게 이뤄질 것이다.
< 할 수 있다고 믿으라 >
할 수 있다는 믿음은 승리의 전조다. 어떤 사람은 큰 문제 앞에서 이렇게 믿음의 고백을 한다. “하나님 안에서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줄 믿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어떤 문제도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사명과 축복의 고지를 향해 나아가면 반드시 승리의 깃발을 꽂을 수 있을 것이다.
찬란한 꿈을 품고 나아가면 가끔 사탄이 속삭인다. “그 일은 불가능해. 괜한 시간 낭비야. 사람도 없고 재정도 없으니까 너는 못해.” 그런 부정적인 소리는 즉시 떨쳐 버리라.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불가능은 없다. 하나님을 믿고 나아가면 가는 도중에 실패가 있어도 궁극적인 실패는 없다. 특히 하나님의 뜻을 따라 앞자리나 개척자의 위치에 서면 그것 자체가 성공이기에 혹시 실패해도 진짜 실패가 아니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가나안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으라. 똑같은 상황에서 어떤 사람은 낙심하고 절망하지만 어떤 사람은 성령 충만해서 미소를 잃지 않고 늘 확신과 열정 가운데 산다. 왜 그런가? 믿음의 차이 때문이다. 믿음의 눈을 가지고 상황을 바라보라.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인생은 무의미도 아니고 절망도 아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영광스런 축복의 고지를 밟을 것이다.
너무 불평하고 원망하지 말라.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내 앞에 찬란한 내일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고 다시 허리띠를 졸라매고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복된 내일을 향해 출발하라. 현실을 보면 가끔 마음이 왜소해질 때도 있지만 그때 마음을 열어 나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을 꼭 붙들고 자신감 있게 살면 조만간 복된 역사가 나타날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