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6장 5절
5 또 저의 집에 있는 교회에도 문안하라 내가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 그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맺은 열매니라
선교하는 삶을 꿈꾸라 (로마서 16장 5절)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
2차 대전 전쟁 영웅이자 미국 34대 대통령인 아이젠하워는 육사 동기 164명 중 61등으로 졸업한 평범한 장교였다. 그는 47세까지 만년 소령으로 지냈지만 미소를 잃지 않고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마침내 마셜 참모총장이 그의 재능을 발견해 후원자가 되면서 초고속 승진을 했다. 52세이던 1942년에는 소장과 중장을 한꺼번에 달고 1943년에는 대장이 되고 1944년에는 상관이었던 10살 많은 맥아더와 함께 별 5개의 원수로 승진했다.
좋은 후원자가 있다는 것은 매우 복된 일이다. 목회를 기쁘게 잘하는 목사들을 보면 대개 좋은 목사 후견인이나 평신도 후원자가 있다. 현재의 모습이 초라해도 꿈과 비전을 포기하지 말라. 자신을 힘써 준비시키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찬란한 비전을 이룰 좋은 후견인이나 동역자나 후원자를 만나게 하실 것이다.
교회 생활을 할 때 기도하는 모세의 팔에 대롱대롱 매달려 힘들게 하는 존재가 되지 말고 모세의 팔을 받쳐 주던 아론과 훌처럼 같이 기도하라. 배우자나 자녀가 실망스러워도 힘을 빼는 판단자가 되기보다 힘을 주는 후원자가 되라. 타인을 조용히 후원하며 헌신할 때 하나님의 복이 넘치게 된다.
사도 바울이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동역자들의 후원이 큰 역할을 했다. 로마 교회는 그가 직접 개척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영향력 하에서 생긴 여러 작은 가정교회들로 이뤄졌다. 그 교회들은 사도 바울의 사역에 큰 힘이 되었다. 로마 교회가 어떻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될 수 있었는가? 좋은 후원자를 통해 선교하는 교회였기 때문이다.
< 선교하는 삶을 꿈꾸라 >
사도 바울은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고 하면서 그가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맺은 열매라고 했다(5절). 에배네도는 바울이 3차 선교 여행 중 아시아의 에베소에서 전도할 때 얻은 최초의 이방인 신자였다. 왜 그가 유럽의 로마로 왔는가? 당시 제국의 수도인 로마에 복음을 전하겠다고 대륙을 넘어 선교 사명을 품고 온 것이었다. 로마 교회도 그를 통해 선교마인드를 도전받아 복음과 물질을 나눠주는 선교하는 교회가 되었다.
필자는 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변화시키는 데 필자가 잘할 수 있는 어떤 일을 하나님이 주심으로 기쁨과 보람을 얻게 하실 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기도하며 준비했다. 마침내 그 돌파구가 2000년부터 온라인 말씀사역으로 열렸고 2008년부터는 <온새기(온라인새벽기도)> 사역을 시작했고 2014년부터는 <월새기(월간새벽기도)> 사역을 시작했다. 언젠가 시작될 <월새기 영어판> 사역을 통해서도 세계 선교의 비전을 이루려고 준비하고 있다.
요새 부동산이 재테크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지만 위대한 일의 초석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재화의 원천들이 집이나 땅에 그냥 묻혀 있는 것만 같아 아쉽다. <월새기> 사역은 한 명의 은밀한 후원자가 마중물 헌신을 해서 시작되었다. 그런 역사를 통해 <월새기 영어판> 사역이 시작되면 누가의 문서선교 사역을 후원해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이 있게 했던 데오빌로의 꿈은 오늘날에도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삶의 궁극적인 목적을 영혼 구원과 영혼 변화와 세계 선교에 두라. 교회도 영혼 구원과 영혼 변화와 세계 선교를 위한 진지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 다만 모든 성도가 풀타임 목사나 선교사가 될 필요는 없다. 자신의 시간과 물질과 지위와 재능을 영혼 변화에 활용하면 된다. 목사나 선교사를 잘 뒷받침하는 것도 중요한 선교 행위다. 모든 교회는 선교하는 교회가 되고 모든 성도는 선교하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