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0장 11-15절
11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12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14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15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보내심을 받으라 (로마서 10장 11-15절)
< 구원에 이르는 단계 >
구원을 받으려면 먼저 예수님을 주로 시인해야 한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면 차별 없이 구원을 얻게 하신다(11-13절). 초대 교회 때 로마병사에게 잡히면 “가이사가 주시다.”라는 고백을 강요당했다. 그러나 믿음의 선진들은 “예수님이 주시다.”라고 끝까지 고백하면서 장렬하게 죽어갔다. 그런 핍박이 없어도 생사의 갈림길에 선 사람처럼 예수님을 주님으로 진심으로 고백해야 한다.
누가 예수님을 주로 시인할 수 있는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다(14절). 초대 교회 때 주의 이름을 부르면 목숨이 위태했기에 예수님에 대한 온전한 믿음이 없으면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지 못했다. 믿음이란 예수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온전히 맡기는 것이다. 믿음은 지적인 동의가 아니다. ‘아는 것’과 ‘믿는 것’은 차이가 크고 차원이 다르다. 믿음이란 예수님께 자신을 완전히 맡기고 예수님 안에서 한없는 평강을 누리는 것이다.
구원의 믿음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복음을 들을 기회가 있어야 한다(14절). 믿음은 복음을 듣는 데서 출발한다. 사람들에게 복음을 들을 기회를 제공하라. 전도를 어렵게 여기지 말라. 영혼을 자신이 구하겠다고 생각하면 부담이 커지고 전도가 어렵게 느껴지지만 단순히 복음을 들을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생각하면 전도가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 “믿어라!”라고 하는 것만 전도가 아니라 “와 보라!”라고 하는 것도 전도다.
누가 들을 기회를 가지는가? 전파하는 자가 전파할 때다(14절). 이 땅에 교회와 성도가 존재하는 이유는 복음 전파를 위해서다. 전도는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고 각자에게는 상급이 된다. 세상이 어둡다고 할 때 탄식하는 사람 편에 서지 말고 복음의 빛을 비추는 사람 편에 서라. 큰 인물이 되어 세상을 비추지는 못해도 등불 하나라도 켜서 자기 주변이라도 밝히려고 하라.
< 보내심을 받으라 >
누가 전파할 수 있는가?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전파할 수 있다(15절). 전도할 때 하나님이 이 일을 위해 자신을 보냈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직접 발로 뛰며 전도하라. 영혼 구원은 가장 먼저 전도하는 발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15절 하반부에서 결론적으로 말씀한다.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은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구하려는 전도자의 발이다. 전도자의 발이 아름답다는 말은 전도하는 삶이 아름답다는 뜻이다. 힘써 전도하고 “사람들이 내 말을 들을까?” 하고 염려하지 말라. 들을 사람은 듣게 되어 있다. 또한 전도할 때 “어떻게 말할까?”하고 염려할 것 없다. 성령님이 도와주실 것이다. 전도할 때 좋은 기회만 찾고 좋은 말만 찾아서 하려고 하면 전도하지 못한다.
참된 신앙을 가지면 가만히 있지 못하고 복음을 전파할 마음을 가지게 된다. 예수님이 남기신 최후의 유언은 가장 중요한 명령이기에 지상 명령이라고 하는데 그 지상 명령은 바로 전도였다(마 28:19-20). 전도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다. 전도는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대 명령이다. 그처럼 전도를 절대 명령으로 알고 순종하면 교회도 새롭게 되고 부흥의 역사도 펼쳐질 것이다.
열심히 자신이 믿는 예수님을 사람들 앞에서 입으로 시인하라. 입을 닫고 있으면 부흥의 역사를 기대할 수 없다. 능력 있는 삶과 열매 맺는 삶은 믿음이 없어서 나타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시인하지 않아서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전도 집회에 너무 매달릴 필요가 없다. 자기 자리에서 입을 열어 예수님을 시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늘 영혼 구원에 힘쓰는 아름다운 입술과 아름다운 발의 소유자가 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