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0장 9-10절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믿음의 말을 하라 (로마서 10장 9-10절)
< 믿음의 말을 하라 >
사람과 짐승의 결정적인 차이 중의 하나는 언어 능력이다. 인간의 언어 능력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능력과 선물이다. 하나님은 그 언어 능력이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사용되길 원하신다. 언어에서 믿음과 감사와 말이 넘치게 하라. 아무리 감추려 해도 언어를 보면 교양과 유무식이 다 드러난다. 성도의 경우에는 믿음과 능력도 다 드러난다. 마귀는 다른 어떤 것도 겁내지 않고 오직 말씀에만 겁을 낸다.
왜 “예수쟁이들은 말을 잘해.”란 냉소적인 말이 생겼는가? 말을 실천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성도는 말을 잘 한다는 말보다 말을 잘 지킨다는 말을 들을 줄 알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시간 약속도 잘 지키라.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은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기도 하다.
성도는 말한 것을 힘써 지키고 성도답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언어도 발라야 한다. 잠언 6장 2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 입 때문에 고통스런 올가미에 걸린다는 말씀이다. 살면서 행복한 삶과 좋은 분위기를 말 한 마디가 깰 때가 많다. 요즘 고위 관료들이 옷을 벗는 이유나 좋았던 인간관계가 깨지는 이유도 입을 잘못 놀리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입이 잘못되면 행동을 잘하기가 쉽지 않지만 입이 잘 되면 다른 많은 복이 저절로 따라온다. 입은 운명을 고치는 핵심 도구다. 입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도 고친다. 국가가 발전하려면 언어문화도 발전해야 된다. 더 나아가 입은 천국 입성과 행복과 축복도 좌우한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받으면 창조성이 넘치게 된다. 성도의 입에서 나오는 믿음의 말도 부분적인 창조적 능력이 있음을 잊지 말라.
< 복음 전파에 힘쓰라 >
예수님을 시인할 때 직접적인 말로 시인할 수도 있고 찬송과 감사로 시인할 수도 있고 헌신하고 충성하는 삶으로 시인할 수도 있다. 더 나아가 전도하고 선교하는 삶으로 시인할 수도 있다. 은혜와 복을 이웃에게 전함으로 복음에 마음이 열리게 할 때 자신에게도 더욱 은혜와 복이 넘치게 된다. 결국 전도와 선교는 구원의 증표이자 축복의 예표다.
사랑에 빠지면 사랑하는 사람을 자랑하고 싶다. 그래서 성도에게는 복음 전파의 비전이 늘 있어야 한다. 구원은 믿음으로 받지만 상급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함으로 받는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은 영혼을 구하는 일이다. 한 영혼을 구원하면 부모가 아이를 낳는 것과 같은 큰 기쁨과 보람을 얻는다. 결국 전도와 선교는 교회와 성도가 가장 우선적인 목표로 두어야 할 사명이다.
힘들어도 복음 전파의 꿈이 퇴색되지 않게 하라. 그러면 복음을 힘 있게 전파할 수 있는 능력도 주시고 동역자도 주실 것이다. 불행한 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세계를 여는 능력은 복음에 있다. 복음의 씨앗을 널리 뿌리라. 전도와 선교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 사항이다. 내가 천국 백성이라면 남도 천국 들어가도록 힘써야 진짜 천국 백성이고 내가 은혜를 받았으면 남도 은혜를 받도록 힘써야 진짜 은혜 받은 것이다.
일전에 한 신문에 이런 기사가 났다. “이리 봐도 희망이 없고 저리 봐도 희망이 없다.” 왜 사람들에게 희망이 없게 되었는가? 소유가 없어서가 아니라 거룩한 목표가 없어서다. 성도에게는 복음 전파라는 거룩한 사명이 있다. 자신의 모든 삶이 최종적으로는 복음 전파에 초점이 맞춰지게 하라. 그런 사명을 가지고 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변화시킨다면 앞으로 더욱 멋진 인생이 전개되면서 하나님의 기쁨이 될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