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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된 교회를 만드는 길 (마가복음 11장 15-18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24-04-29
마가복음 11장 15-18절
15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16 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17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18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듣고 예수를 어떻게 죽일까 하고 꾀하니 이는 무리가 다 그의 교훈을 놀랍게 여기므로 그를 두려워함일러라
복된 교회를 만드는 길 (마가복음 11장 15-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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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된 교회를 만드는 길 >
 
   본문은 예수님이 종려주일 다음 날 성전 청소를 하시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이 주는 교훈으로써 복된 교회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사람을 차별하지 말라
 
   종려주일 다음날인 월요일에 예수님이 성전에 들어가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고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셨다(15절). 예수님은 성전 청소를 하실 때 제일 먼저 매매하는 자들을 성전 밖으로 내쫓았다. 왜 매매하는 자들이 성전 안에 있게 되었는가?
 
   당시 성전은 지성소, 성소, 안뜰, 바깥뜰의 4부분으로 구분되었다. 지성소는 1년에 한 번 대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었다. 성소는 제사 관계자들만 출입할 수 있었다. 안뜰은 ‘유대인의 뜰’이라고 해서 유대인 남자만 들어갈 수 있었다. 바깥뜰은 ‘이방인의 뜰’이라고 해서 이방인과 여성이 들어갈 수 있었다. 유대교와 기독교의 핵심 차이 중 하나가 사람을 차별하느냐의 여부다. 교회는 어떤 경우에도 외적인 것으로 사람을 차별하면 안 된다.
 
   물론 차별하지 말라는 말이 영적인 게으름을 조장하면 안 된다. 땀과 배움과 봉사와 헌신을 멀리하면서 “왜 나를 리더로 세우지 않고 차별하지?”라고 하지 말라. 더 나아가 하나님께 “하나님! 왜 저의 기도에 응답하시지 않고 차별하나요?”라고는 더욱 하지 말라. 땀과 헌신의 차이는 복과 자리의 차이를 낳고 사랑과 섬김의 차이는 존재 의미와 기도 응답의 차이를 낳는다. 씨 뿌림에 따라 생기는 차이는 인정하라. 다만 씨 뿌림과 관계없이 천부적인 요소로 인한 차별은 삼가라.
 
  2. 돈 냄새가 없게 하라
 
   예수님의 성전 청소는 ‘이방인의 뜰’인 성전의 바깥뜰에서 벌어졌다. 어떻게 장사꾼들이 그곳에 있게 되었는가? 유월절은 유대인의 최대 명절로서 그때 전 세계에 흩어진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 모였다. 그리고 성전에 나올 때는 자신의 죄를 사함 받으려고 제물을 가지고 왔는데 사람들은 멀리서 제물을 가지고 오기가 힘드니까 대개 성전 바깥뜰에서 돈을 주고 구입했다.
 
   그때 악한 제사장은 성전 바깥뜰에서 구입한 제물만 흠 없는 제물로 받아주었다. 결국 대부분이 울며 겨자 먹기로 성전 바깥뜰에서 제물을 구입했고 그 상황을 이용해 장사꾼들은 제물을 시가보다 몇 배로 팔아 폭리를 취했고 그 일을 묵인한 제사장들에게 뇌물을 주고 있었다. 그래서 예수님이 장사꾼들을 성전에서 내쫓고 돈 바꾸는 환전상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장사꾼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신 것이다.
 
   왜 환전상들이 그곳에 있었는가? 요새 유명한 절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듯이 당시 성전 안뜰로 들어가려면 모든 유대인 남자는 매년 반 세겔의 성전 세를 내야 했다. 한 세겔은 4데나리온으로 노동자 4일 품삯인데 반 세겔은 노동자 이틀 품삯으로써 현재 돈으로 30만 원쯤 되기에 돈이 없으면 성전 안뜰로 들어갈 수 없었다. 또한 성전 세는 유대 화폐로만 받았기에 외국에서 온 순례자들은 자국 화폐를 유대 화폐로 바꿔야 했다. 그때 환전상들이 한 사람당 성전 세의 4분의 1에 달하는 엄청난 환전 수수료를 챙겼다.
 
   성전에 장사꾼들이 판치고 제사장들이 뇌물을 받아먹는 모습을 예수님은 도저히 참지 못하고 성전 청소를 하셨다. 당시 예수님의 거룩한 분노는 돈 냄새가 진동하는 성전과 성직자와 성도에 대한 분노였다. 교회에서도 돈 냄새가 나지 않게 해서 교회를 교회답게 만들라. 장사나 다른 세속적인 복과 이익을 얻으려고 교회를 이용하지 말라. 영혼 관리와 물질 관리는 관련이 깊다. 물론 돈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돈은 잘 쓰면 좋은 역사를 일으킨다. 그러나 돈에 집착하면 영혼과 행복은 곧 질식된다.
 
   참된 기쁨과 행복은 외적인 것이 아닌 영적인 것에서 주어진다. 돈에 집착하지 말라.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것은 물질적인 가난이 아니라 삶 자체가 기적과 은혜임을 모르고 나눌 줄 모르는 영적인 가난이다. 돈은 잘 나눌 때 참된 가치가 있다. 소비도 나눔의 정신을 바탕에 깔고 하라.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부자가 돈을 어떻게 잘 쓰느냐를 알기 전까지는 그를 칭찬하지 말라.” 돈을 잘 버는 지혜보다 잘 쓰는 지혜를 가진 사람을 통해 가정과 교회가 사회가 복된 공동체가 된다.
 
  3. 기도가 충만하게 하라
 
   요즘 개혁이란 말을 많이 쓰지만 왜 참된 개혁은 잘 이뤄지지 않는가? 잘못을 타파하는 개혁은 많지만 대안을 제시하는 개혁은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성전 청소를 통한 성전 개혁에는 대안이 있었다. 그 대안 제시를 위해 예수님은 성전에 대한 개념부터 바꾸시려고 성전을 ‘제사장이 제사하는 곳’이 아닌 이사야 56장 7절을 인용해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 호칭하셨다. 그 호칭은 교회에 꼭 있어야 할 2가지 핵심 속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그 2가지가 무엇인가?
 
   첫째, 허울을 벗고 만민이 소통하는 것이다. 교회는 외적인 허울을 벗고 서로 허물을 덮어 주면서 모든 근심 걱정을 버리고 안식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 둘째,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소통하는 것이다. 교회의 핵심 존재 의의는 기도에 있다. 교회에서는 비유적인 의미로 다른 어떤 소리보다 기도 소리가 크게 들려야 한다. 기도는 하나님이 교회와 성도에게 주신 핵심 무기다. 말만 많은 교회는 은혜가 없지만 소리 없이 기도하는 교회는 은혜를 입는다. 기도할 때는 그냥 기도하지 말고 말씀을 앞세워 기도해야 큰 역사가 나타난다.
 
   말씀과 기도는 영혼의 굳은살을 막아 주는 최상의 도구다. 말씀과 기도를 겸비하라. 기도할 때는 말씀이 앞세워 기도하고 말씀을 실천할 때는 기도하면서 실천하라. 말씀을 앞세운다는 것은 말씀대로 순종하라는 것이지 말씀을 내세워 남을 가르치라는 것이 아니다. 말씀을 직설적으로 전하면 받는 사람이 오해해서 상처를 받을 수 있기에 말씀을 전할 때는 전할 말씀을 먼저 기도하면서 지혜롭게 빚어내라. 사려 깊은 기도 없이 즉흥적으로 전해진 불도저 말씀은 영혼을 살리기 전에 더 아프게 만들 수 있다.
 
   자신이 사려 깊게 말씀을 전하지 않으면서 “왜 이런 말씀에 시험 들어?”라고 하는 것은 좋은 말씀 전파자의 자세가 아니다. 말씀 전파자가 깊은 기도와 묵상 가운데 말씀을 빚어내고 전해야 그 말씀이 영혼의 각질을 제거하고 용기와 희망을 불러일으킨다. 대화도 사려 깊게 하도록 대화 순간순간마다 기도하고 긴장되는 대화를 할 때는 속으로 더 기도해야 지혜도 생기고 타인 감수성도 발휘되고 하나님도 그 말씀과 대화를 도와주신다.
 
   기도는 복을 저축하는 은밀하고 신비한 행동이다. 언젠가 필요할 때 그 저축한 것을 찾아 쓰게 된다. 그런 기도의 복을 왜 사람들이 실감하지 못한가? 기도할 때와 기도 응답 받을 때의 시간차에 대한 세심한 시각이 없기 때문이다. 기도도 심은 대로 거둔다. 항상 기도가 넘치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 남들이 보고 듣지 않는 데서도 힘써 기도함으로써 교회로부터 주어지는 복을 얻어 누리라.
 
  4. 십자가를 앞세워 살라
 
   예수님이 거룩한 분노를 앞세워 성전을 청소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권위 있게 전했을 때 어떤 반응이 생겼는가? 두 가지 상이한 반응이 생겼다. 예수님의 교훈을 듣고 성전 안의 일반인들은 다 놀랍게 여기면서 예수님에 대한 경건한 두려움을 가졌지만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오히려 어떻게 예수를 죽일까 하고 음모를 꾸몄다(18절). 그처럼 교회에서 내가 의롭게 행동하고 지혜롭게 말해도 사탄은 나를 어떻게 죽일까 음모를 꾀한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라.
 
   사탄의 작전으로 교회에서도 얼마든지 갈등이 생길 수 있다. 또한 교회 생활을 하다 보면 참아야 할 일을 많이 겪는다. 그런 일들을 잘 참아 내고 십자가를 지는 마음으로 꾸준히 교회와 교우를 섬겨 주라. 하나님은 고난도 나의 믿음과 인격 훈련을 위해 있게 하셨다. 어떤 사업가는 재정적인 고난을 통해 타성에 젖은 직원들을 큰 상처 없이 퇴사시키는 구조조정 기회로 삼아서 내일의 도약을 준비할 수 있었다.
 
   필자의 문서선교를 후원하는 한 사업가는 회사의 재정적인 어려움을 통해 “목사님이 <월간새벽기도> 발행을 위해 얼마나 재정적으로 어려웠을까?”라고 새롭게 느끼면서 돈으로 살 수 없는 비전을 새롭게 가졌다고 했다. 그처럼 고난의 위기를 비전을 새롭게 하고 말씀과 기도를 가까이하는 기회로 만들라. 부정적인 말이 들려도 실망하지 말고 그 상황도 기도하는 기회로 삼으라. 어떤 목사는 사업하는 성도를 위해 기도할 때 남들이 “요새 그 사업이 힘들 텐데요.”라고 하면 더 기도로 뒷받침하려고 애쓴다.
 
   고난을 자기 변화와 자기 발전의 기회로 삼고 말씀과 기도를 가까이하고 비전을 새롭게 하는 기회로 삼는 삶이 십자가의 삶이다. 리더에게는 십자가의 삶이 더 요구된다. 기독교는 만인제사장설을 믿는다. 즉 목사만이 리더가 아니라 모든 성도를 리더로 여긴다. 그렇다면 남에게만 십자가를 요구하지 말고 내가 먼저 십자가를 지려고 하라.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교회를 보면 대개 십자가를 앞세워 사는 소수의 교인들이 있다.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드러내는 삶은 십자가를 지는 삶이 아니라 남들이 보기에 기도하는 사람임을 과시하는 느낌이 든다. 과시와 자랑은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복된 교회의 앞날을 막는다. 늘 소리 없이 기도하고 소리 없이 헌신하는 십자가의 삶을 앞세워 복된 교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라. 그래서 물러서려는데 앞서고 꼬리가 되려는데 머리가 되고 낮아지려는데 높아지는 복된 심령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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