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0-12장

1/1(목) 마태복음(104) 전도의 열정을 가지라(1) (마 10:1)
1/2(금) 마태복음(105) 전도의 열정을 가지라(2) (마 10:1)
1/3(토) 마태복음(106) 나를 선물로 주라(1) (마 10:2-6)

1/5(월) 마태복음(107) 나를 선물로 주라(2) (마 10:2-6)
1/6(화) 마태복음(108) 복된 증인의 6대 요소(1) (마 10:1-10)
1/7(수) 마태복음(109) 복된 증인의 6대 요소(2) (마 10:1-10)
1/8(목) 마태복음(110) 거절될 때 필요한 자세(1) (마 10:11-23)
1/9(금) 마태복음(111) 거절될 때 필요한 자세(2) (마 10:11-23)
1/10(토) 마태복음(112) 주님의 시인을 받는 길(1) (마 10:24-33)

1/12(월) 마태복음(113) 주님의 시인을 받는 길(2) (마 10:24-33)
1/13(화) 마태복음(114) 반전의 역사를 이루라(1) (마 10:34-39)
1/14(수) 마태복음(115) 반전의 역사를 이루라(2) (마 10:34-39)
1/15(목) 마태복음(116) 기적의 통로가 되라(1) (마 10:40-42)
1/16(금) 마태복음(117) 기적의 통로가 되라(2) (마 10:40-42)
1/17(토) 마태복음(118) 복 받는 4종류의 사람(1) (마 11:1-15)

1/19(월) 마태복음(119) 복 받는 4종류의 사람(2) (마 11:1-15)
1/20(화) 마태복음(120) 하나님의 마음을 얻으라(1) (마 11:16-19)
1/21(수) 마태복음(121) 하나님의 마음을 얻으라(2) (마 11:16-19)
1/22(목) 마태복음(122) 마음의 쉼을 얻는 길(1) (마 11:20-30)
1/23(금) 마태복음(123) 마음의 쉼을 얻는 길(2) (마 11:20-30)
1/24(토) 마태복음(124) 안식일 율법에 담긴 의미 (마 12:1-8)

1/26(월) 마태복음(125) 하나님의 손길이 되라(1) (마 12:9-21)
1/27(화) 마태복음(126) 하나님의 손길이 되라(2) (마 12:9-21)
1/28(수) 마태복음(127) 복된 입술을 만드는 길 (마 12:22-37)
1/29(목) 마태복음(128) 성도가 추구해야 할 3가지(1) (마 12:38-45)
1/30(금) 마태복음(129) 성도가 추구해야 할 3가지(2) (마 12:38-45)
1/31(토) 마태복음(130) 복된 가정을 만드는 길 (마 12:46-50)

마중물 : 삶의 지경을 넓히라

  < 위기를 기회로 만들라 >
   
  어느 날 한 청년이 실수로 자동차 사고를 냈다. 피해 보상을 위한 목돈이 필요하자 그는 남에게 빚지기 싫어서 그 돈을 마련하려고 그때부터 밤낮으로 집념을 가지고 4가지 일을 죽도록 했다. 그리고 마침내 한 달 만에 거액의 보상금을 마련했다.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 한 달 동안 돈 버는 즐거움을 느끼고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면서 젊은 나이에 성공 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다.
   
  문제와 고난으로 낙심하지 말라. 어쩔 수 없이 빚을 지게 되면 그 빚에서 탈출하려고 굳건한 믿음과 마음을 가지고 밤낮으로 뛰라. 가끔 찾아오는 삶의 위기를 되치기해서 멋진 역전 인생을 써내려가고 삶의 지경을 넓히는 기회로 만들라. 더 나아가 수시로 다가오는 삶의 위기들을 잘 극복하도록 가족과 교우가 서로를 긍휼히 여기며 도와주라. 약해졌을 때 서로를 탓하지 말고 그런 때일수록 더욱 서로 함께하라.
   
  사람이 함께할 가장 좋은 곳 중의 하나가 교회다. 교회는 행복의 핵심 통로다. 바른 교회를 부부 중심으로 가족 전체가 함께 다니면 행복을 위한 인생의 견고한 안전판을 확보한 셈이다. 예전의 한 미국 통계에 의하면 교회를 꾸준히 다니는 배우자의 불륜 확률이 남자는 3분의 1로 줄고 여자는 10분의 1로 줄었다. 교회를 다닌다고 완벽한 사람이 되지는 않지만 그런 통계는 교회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로이 깨닫게 한다.
   
  가정과 교회에서 얻은 힘은 비전 성취와 목표 달성을 위한 큰 추진력이 된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에 있어 주기만 바라지 말고 그가 내 곁을 잠시 떠나 차원 높은 일을 하거나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개척정신을 발휘하도록 격려하며 밀어 주라. 사랑하는 사람이 늘 내 곁에 있어 주기만 바라면 삶이 위축되고 삶의 지경이 확대되기 힘들다. 급속히 발전하는 세상이 나의 인식 전환을 요구할 때 그 요구에 힘써 부응하면 세월이 지나도 창조성과 추진력을 잃지 않으면서 삶의 위기를 삶의 기회로 만들 수 있다.
   
  < 하나님과 깊이 만나라 >
   
  삶의 지경을 넓히는 복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먼저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통해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자부심을 가지라. 자부심이 넘치면 잘생기지는 않아도 잘생겨 보일 수는 있다. 사실상 잘생긴 것보다 잘생겨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믿음이 주는 행복한 미소와 웃음이 외모는 변화시키지 못해도 인상은 변화시킬 수 있다. 내 마음의 변화와 행복은 남의 눈에 거룩한 착시 현상을 일으킨다. 믿음이 커지면 자부심은 비례해서 커지고 콤플렉스는 반비례해서 사라지면서 점차 삶의 지경이 넓혀지는 은혜가 따른다.
   
  하나님은 긍휼한 자에게 긍휼을 베푸시고 사랑이 넘치는 자에게 사랑을 베푸시고 인내하는 자를 인내로 붙잡아 주신다. 반면에 계산적인 자는 은혜의 손길에서 멀어지게 하시고 남을 멸시하고 혐오하는 자는 사랑 대상에서 제일 먼 거리에 두실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닮는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 순종하며 섬긴다는 것이다. 순종과 섬김은 삶의 지경을 넓히는 데 매우 유용한 덕목이다.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인생의 성공과 행복의 핵심 요소다. 그런 좋은 만남이 언제 이뤄지는가? 서로 순종하고 섬기려는 마음을 가질 때다. 성령 충만은 신비한 은사를 표출하는 삶으로도 나타나지만 서로 사랑하고 순종하고 섬기는 삶으로는 더욱 나타난다. 그런 순종과 섬김으로 나타나는 성령 충만한 삶을 주로 교회에서 배운다는 점에서 좋은 교회를 만나는 것도 큰 복이다.
   
  잘못된 교회에서 이단적인 믿음, 가정을 소홀히 하는 광신적인 믿음, 그리고 부부를 서로 순종하게 만들기보다 남녀평등을 내세워 서로 경쟁하게 만드는 인본주의적인 믿음을 배우면 가정의 행복도 잃고 생육하고 번성하는 복도 잃기 쉽다. 어떤 남편은 아내의 순종을 강요하는 가정환경에서 자라 그 틀로 살면서 처음에는 결혼생활을 어렵게 하다가 나중에 좋은 교회를 만나 좋은 말씀 교육을 받고 자신도 최대한 아내에게 순종하고 섬기는 삶을 실천하면서 가정의 행복을 되찾았다.
   
  언제 어디서든지 행복을 잃지 않으려면 순종과 섬김을 작정하라. 예수님은 주님이지만 종처럼 섬기시며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셨다. 철학자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하기에 존재한다.”라고 했다. 성도는 “나는 섬기기에 존재한다.”라고 해야 한다. 잘 섬길 때 점차 삶의 지경이 넓혀지고 명예가 높아진다. 특히 교회 봉사를 통해 섬김의 영성을 체질화시키면 복의 가능성이 커진다. 돈도 대개 섬길 줄 아는 사람이 번다.
   
  어떤 사람은 악착같이 싸우고 투쟁해야 돈을 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돈을 벌면 사방에 적들이 많이 생긴다. 또한 그렇게 모은 돈은 오래 붙어 있지 않고 행복도 가져다주지 않는다. 악착같이 돈을 벌기보다 섬기는 마음으로 사람부터 벌려고 해야 나중과 말로가 비참해지지 않는다. 약육강식의 원리가 아닌 온유와 섬김의 원리로 돈을 벌고 특히 하나님께 순종하고 교회를 섬기면서 돈을 벌라. 자본이 많아야 돈을 번다고 하지만 사실상 하나님께 순종하고 섬기는 마음만큼 위대한 자본은 없다.
 
  돈에 초연한 것은 좋지만 돈을 버는 일에 초연하지는 말라. 돈을 많이 벌면서 돈에 초연하라. 하나님의 일을 잘하고 선교를 잘하려면 돈은 매우 유용하다. 하나님의 일에 재정이 필요할 때 “예, 제가 그 재정을 맡을게요.”라고 나설 줄 아는 섬김과 순종의 영성을 가진 사람에게 하나님은 물질적인 은혜를 허락하실 것이다. 그래서 순종하고 섬기는 사람에게는 돈도 따르고 돈을 잘 관리하는 지혜도 생긴다.
   
  < 마음을 경건하게 가지라 >
   
  사도행전 10장에 나오는 이방인 백부장 고넬료는 경건한 사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백성을 많이 구제했다. 어느 날 그가 기도할 때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다.”라고 말했다(행 10:4). 그의 기도와 구제는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기도와 구제였다. 하나님은 모든 구제를 다 기억하시지 않는다. 믿음이 없는 세상적인 자선가도 구제의 손길을 펼 수 있기 때문이다. 물질을 베풀면서 ‘베푸는 자’란 명성을 얻으려는 구제는 경건한 마음에서 비롯된 구제가 아니다.
   
  자신의 선교와 구제가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는 경건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낭만적인 동정심을 발휘해서 값싼 방법으로 자신의 의를 만족시키려고 하는 것인지를 먼저 살피라. 값싼 선교와 구제는 오히려 삼가는 것이 좋다. 값싼 선교와 구제는 가진 사람의 과시용으로 이용되어 도움받는 사람을 더 비참하게 만들 수 있다. 값싼 선교와 구제는 주는 사람의 마음은 편하게 해도 받는 사람의 마음은 편하게 하지 않는다.
   
  탈무드에서는 일시적이고 낭만적이고 감상적인 선교와 구제는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을 동시에 망친다고 했다. 감상적인 선교와 구제를 통해 주는 사람은 자신의 의에 도취된 교만으로 망하고 받는 사람은 받는 것이 타성이 되어 망한다. 그래서 일시적이고 낭만적인 선교와 구제보다 경건하고 겸손한 마음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과 격려와 기도가 수반된 선교와 구제에 힘쓰라.
   
  열심히 물질적인 영역을 정복해서 선교와 구제에 동참하라. 어떤 사람들은 물질을 사용해 전도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지만 영혼을 구원하려면 눈물과 사랑과 시간을 투자하듯이 물질도 투자해야 한다. 책 한 권에 천 원을 받는 <월간새벽기도> 사역도 물질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지속시킬 수 없었다. 영혼을 위한 물질의 투자를 결코 낭비라고 여기지 말라. 오히려 더욱 많은 영혼에게 말씀을 한 마디라도 더 들려주는 일에 물질을 사용하려는 사명감을 가지고 물질적인 영역의 정복에 나서고 삶의 지경을 힘써 넓히라.
   
  하나님은 나의 일부분이나 영적인 힘만 영혼 구원에 사용되길 원하지 않으신다. “전도는 영적인 일이니까 영적인 수단만 사용해야지.”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이원론 사상이다. 하나님은 물질적인 힘을 이용해서도 영혼을 많이 구원하길 원하신다. 그러므로 영혼 구원의 사명감을 가지고 2026년을 출발하면서 이렇게 기도하라. “하나님! 금년에 저의 삶의 지경을 더욱 넓혀 주시고 제가 가진 것을 통해 더욱 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변화시키게 하소서. 그래서 하나님이 기억해 주시고 제게도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전례 없는 한 해가 되게 하소서.”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