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3장 3-8절

3 어떤 자들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어찌하리요 그 믿지 아니함이 하나님의 미쁘심을 폐하겠느냐 4 그럴 수 없느니라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지어다 기록된 바 주께서 주의 말씀에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려 하심이라 함과 같으니라 5 그러나 우리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나게 하면 무슨 말 하리요 [내가 사람의 말하는 대로 말하노니]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이 불의하시냐 6 결코 그렇지 아니하니라 만일 그러하면 하나님께서 어찌 세상을 심판하시리요 7 그러나 나의 거짓말로 하나님의 참되심이 더 풍성하여 그의 영광이 되었다면 어찌 내가 죄인처럼 심판을 받으리요 8 또는 그러면 선을 이루기 위하여 악을 행하자 하지 않겠느냐 어떤 이들이 이렇게 비방하여 우리가 이런 말을 한다고 하니 그들은 정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믿음의 소리를 키우라 (로마서 3장 3-8절)

  < 꿈을 포기하지 말라 >
 
   어떤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잘못된 생각에 젖어 있었다. 그래서 똑똑했지만 인간관계에 늘 문제가 생기면서 한 직장에 오래 있지 못했다. 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어렸을 때 수줍음이 많아서 자주 놀림을 받은 상처 때문이었다. 어렸을 때 그에게는 듣기 싫은 별명도 많았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그 말을 자기 마음속에 뿌리내리게 하는 실수를 저질렀기에 자신의 능력과 자질의 수준보다 많이 떨어진 삶을 살게 된 것이다.
 
   복된 삶을 원하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너는 못해. 너는 가망이 없어.'라는 거짓말에 결코 귀를 기울이지 말라. 부정적인 얘기가 들리면 즉시 그 얘기를 떨쳐 버리라. 그리고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답을 찾으라. 성도의 인생은 남이 나를 보는 대로 규정되지 않고 하나님이 나를 보시는 대로 규정된다. 남들이 내 꿈을 믿지 못해도 나만은 결코 하나님이 주신 꿈을 포기하지 말라.
 
   인생은 남이 나를 부르는 대로 펼쳐지지 않고 하나님이 나를 부르시는 대로 펼쳐진다. 하나님은 지금 끊임없이 말씀한다. “너는 얼마든지 찬란한 꿈을 이룰 수 있다.” 그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남들의 부정적인 말에는 귀를 기울이지 말라. 필자가 <성경전권강해>의 비전을 세울 때 이런 내면의 소리가 들렸다. '그 엄청난 일을 정말 이룰 수 있을까?' 그러나 지금 80% 이상을 완성하니까 더 이상 부정적인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귀를 잘 열기도 해야 하지만 잘 막기도 해야 한다. 찬란한 꿈과 비전을 꺾으려는 말에는 귀를 꼭 막고서 믿음의 씨를 계속 키워 나가라. 작은 겨자씨가 나중에는 모든 풀보다 크게 된다. 현재 처한 여러 가지 어려운 큰 문제와 비교해 볼 때 하나님의 약속은 작은 겨자씨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믿음과 거룩한 비전을 잃지 않으면 그 작은 겨자씨를 통해 기적적인 반전의 역사가 나타날 것이다.
 
  < 믿음의 소리를 키우라 >
 
   작은 씨가 처음에 흙에 덮였을 때를 생각해보라. 엄청난 흙의 양과 무게에 비하면 씨는 너무나도 작다. 그때 흙은 씨를 조롱할 것이다. “쪼그만 게 뭘 하겠다고 그래? 너는 나를 못 이겨.” 그러면 씨는 웃으며 말할 것이다. “흙아! 지금은 내가 작지만 내 안에는 하나님이 주신 생명이 있어. 때가 되면 크게 자랄 거야.” 흙이 또 말할 것이다. “웃기지 마. 나는 너보다 천 배 만 배 크고 무거워. 어떻게 네가 나를 뚫고 나오겠어?”
 
   그때 씨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두고 봐라. 때가 되면 내가 너를 뚫고 나간다.” 그래도 흙은 여전히 비웃을 것이다. “두고 보자는 놈 하나도 무섭지 않더라.” 그러나 아무리 작은 씨라도 그 안에 하나님의 생명이 있으면 무서운 힘이 생긴다. 결국 그 씨는 점차 자라면서 자기보다 천 배 만 배 큰 힘과 덩치를 가진 흙을 밀어낸다. 그리고 흙 위로 솟아난 싹은 자기 밑에 널린 흙을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을 것이다.
 
   땅 속에서 뿌리로 열매를 맺는 고구마 같은 식물을 보라. 고구마가 자랄 때 주변의 땅을 파헤치면서 그 파헤친 공간에서 고구마 크기가 커지는가? 그렇지 않다. 주변의 거대한 땅을 밀어내면서 점차 커진다. 그 땅을 밀어내는 엄청난 힘을 생각해 보라. 그것이 생명의 힘이다. 하나님 안에는 그런 엄청난 힘이 잠재되어 있다. 결국 인생의 성패는 내가 마음속에 어떤 소리를 키워 내는가에 달려 있다.
 
   믿음과 소리와 불신의 소리가 마음과 생각 속에서 다툴 때 계속 믿음의 소리를 키우고 찬란한 꿈과 비전의 씨를 자라게 하라. 그러면 처음에 작았던 믿음의 소리는 점차 천둥소리처럼 커지고 처음에 천둥소리처럼 컸던 불신의 소리는 점차 작아진다. 나를 믿어 주시는 하나님을 굳게 믿고 하나님이 앞으로 주실 복에 대해 끊임없이 묵상하고 기도하고 행동하면 때가 되어 복된 역사가 드러날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